현대백화점, 신촌점에 업계 첫 중고품 전문관 연다···MZ세대 타깃

2022-09-15 11:33

현대백화점 신촌점 중고품 전문관 '세컨드 부티크'에 입점한 마켓인유 매장 전경.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16일 신촌점 MZ세대 전문관 유플렉스 4층 전체를 업계 최초 세컨드핸드(Second Hand, 중고품) 전문관인 ‘세컨드 부티크’로 리뉴얼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MZ세대 고객들 중심으로 가치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며 세컨드핸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며 “2008년 4조원이던 우리나라 중고거래 시장 규모는 지난해 24조원으로 6배가량 커졌다. ‘나만의 가치’를 중시하고 환경 오염과 자원 낭비를 지양하는 친환경 소비 트렌드가 확산한 것도 중고 상품 인기의 배경”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세컨드 부티크는 유플렉스 4층에 806㎡(244평) 규모로 구성됐다. 세컨드핸드 의류 플랫폼 브랜드 ‘마켓인유’, 중고 명품 플랫폼 ‘미벤트’, 친환경 빈티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리그리지’, 럭셔리 빈티지 워치 편집 브랜드 ‘서울워치’ 등이 입점해 중고 의류 상품과 빈티지 아이템, 희소성 있는 중고 명품, 빈티지 럭셔리 시계 등을 판매한다. 
 
의류 상품의 경우 세탁 전문 업체를 통해 세탁과 살균을 거친 후 판매하며, 명품의 경우 전문가의 감정을 받은 상품들만 선별해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변화하는 고객 트렌드에 맞춰 업계 최초로 세컨드핸드 전문관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취향에 맞는 다양한 공간과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