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깊은 슬픔 느껴"

2022-09-09 05:25
영국 왕실에 애도 전보 보내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9월 8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서거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교황은 큰아들이자 왕위를 계승한 찰스 3세 국왕에게 애도를 담은 전보를 보냈다.

AFP 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전보를 통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 여왕의 영원한 안식과 찰스 3세 국왕을 위해 기도드린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날 96세로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대해 "의무에 헌신한 본보기이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의 확고한 증인"이라고 경의를 표했다.

찰스 3세 국왕에 대해서는 "주님의 위로와 힘의 서약으로서 신의 축복이 함께하기를 빈다"고 축원했다.

바티칸 뉴스에 따르면 여왕의 70년 재위 기간 중 5명의 교황이 재직했다. 여왕은 이 중 4명을 만났다. 

프란치스코 교황과는 2014년 바티칸에서 먼저 세상을 떠난 필립공과 함께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