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트로이 코처, 청와대 춘추관 장애예술인 특별전 관람
2022-09-08 10:52
이배용 '청와대 관리·활용자문단' 위원장·배우 김지미 등도 방문
올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수상자인 청각장애 배우 트로이 코처가 장애예술인 특별전을 찾았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이하 문체부)는 8일 “트로이 코처가 서울 종로구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리고 있는 장애예술인 특별전 ‘국민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 전시장을 지난 7일 방문했다”고 밝혔다.
트로이 코처는 전시해설봉사자(도슨트)와 수어 통역사의 안내를 받아 작가와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한 전시장인 춘추관이 기자브리핑 장소로 주로 활용되었으나 국민에게 개방된 후 첫 전시로서 장애예술인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는 설명을 들은 뒤, 전시 공간에도 관심을 보이며 브리핑 연단에서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어 “이번 전시 참여 작가들에게 많은 기회와 기쁨이 함께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청와대 관리‧활용자문단의 이배용 위원장도 전시장을 방문했다. 이배용 위원장은 배은주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연합회 상임대표의 안내를 받아 작품을 관람하고, 전시를 준비하느라 수고했다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지난 8월 25일에 개막한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고 강수연 씨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기 위해 미국에서 한국을 찾은 원로배우 김지미 씨도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과 함께 8일 특별전을 찾는다. 김지미 씨는 60~70년대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배우로서,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을 지냈고 현재는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최근 지인으로부터 춘추관에서 열리는 장애예술인 특별전 소식을 접하고 관람을 결정했다고 한다.
오는 9월 19일까지 열리는 청와대 춘추관 장애예술인 특별전시 ‘국민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는 추석 연휴에도 정상 개관한다.
연휴 기간 중인 10일과 11일에는 작가와의 만남 행사도 진행된다. 10일 오후 2시에는 최지현 작가와 양희성 작가가, 오후 3시에는 김현우 작가가 관객들과 소통한다. 11일 오후 2시에는 고정심 작가와 김채성 작가가 참여한다.
이번 전시는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입장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장애인 관람객의 전시장 이동과 관람에 도움이 필요한 경우 전화로 신청을 하거나 전시 관람 사전 예약을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