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업계, 국회 방문해 현안 공유..."건설·레미콘 업계와 협력 강화할 것"

2022-09-07 10:50

이현준 한국시멘트협회 회장이 6일 윤관석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시멘트업계 현안을 논의하고 관련 산업간 상생 방안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

7일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이 회장은 윤 위원장에게 시멘트 수급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국제 유연탄 가격 상승 등이 시멘트업계가 당면한 각종 위기의 주요 원인임을 설명했다.

또한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추진을 위해 연구·개발(R&D) 강화, 제도 개선 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레미콘·건설업계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국회·정부·관련 업계 등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시멘트 제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유연탄 가격이 지난 2년간 7배 이상 급등했고 최근의 고환율 악재까지 겹치면서 원가부담이 크게 늘었다. 이에 미국, 일본, 유럽 등 주요 국가의 시멘트 가격도 t당 4만~5만원 상승했다. 국내 인상분인 t당 2만5000원을 크게 상회하는 규모다.

이날 시멘트 업계와 소통한 윤 위원장은 “시멘트업계에서도 탄소중립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전략과 목표를 설정해 실행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앞으로도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만반의 준비와 노력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현준 한국시멘트협회 회장(왼쪽), 윤관석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시멘트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