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영향, 정오 기준 방송·통신 30만 회선 장애...복구율 84%

2022-09-06 12:17
과기정통부, 태풍 지나간 지역부터 긴급복구조 투입

[사진=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정전, 침수, 강풍 등에 의해 통신·유료방송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사업자들과 협력하여 신속히 복구를 추진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유·무선통신과 유료방송 피해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새벽에 집중 발생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누적 14만1570회선에 장애가 발생했으며, 정오를 기준으로 30만5986회선으로 장애가 증가했다.

태풍이 한반도를 통과함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긴급복구조 투입을 확대했으며, 장애 회선 중 25만7091회선(84%)을 복구했다(정오 기준).

부문별 복구율은 유유선통신 12만80회선 중 10만847회선(84%), 무선통신 5847국소 중 3486국소(60%), 유료방송 18만59회선 중 15만2758회선(85%) 등이다.

통신·유료방송 사업자는 남은 유·무선과 유료방송 피해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태풍이 지나간 지역부터 긴급복구조를 투입하여 복구를 추진 중이며, 무선통신은 인근 기지국 출력 상향과 이동기지국 배치 등을 통해 통화 장애를 최소화하고 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지난 5일 11시에 이종호 장관 주재로 주요 통신·유료방송 사업자에 대해 태풍 대비상황을 점검하고, 정보통신사고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해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