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송금 시 상대방 사기이력 있으면 '경고' 표시 뜬다
2022-09-06 10:50
카카오페이는 금융 사기, 착오송금 등 사용자 피해를 예방하는 보호조치 강화 장치를 지난달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송금 서비스에는 상대방이 사기를 칠 가능성을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사기 이력 탐지기’를 적용했다. 이를 위해 금융사기 방지 소셜벤처 ‘더치트’와 협력했다.
카카오페이 이용자는 송금 전 금액 입력 단계에서 상대방의 이름 옆에 있는 ‘방패 아이콘’을 통해 더치트에 신고된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신고 이력이 없을 경우 파란색 방패 모양의 ‘안전’이 표시되고, 신고 이력이 있으면 빨간색 방패 모양의 '주의' 아이콘이 표시된다.
이 기능은 카톡친구 송금, 계좌번호 송금, 코드송금, 예약송금, 오픈채팅 송금 등 카카오페이의 모든 송금 서비스에 적용됐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8월 말 사용자가 다른 사람의 계좌에 실수로 잘못 송금했을 때 시간 제약 없이 카카오톡으로 반환 중개를 간편하게 요청할 수 있는 ‘착오송금 챗봇‘을 추가했다.
카카오페이 거래 내역을 불러와서 접수할 수 있기 때문에 수취 계좌를 일일이 입력할 필요가 없다. 카카오페이에 등록된 본인 계좌가 있다면 반환 계좌로 지정해 더 편리하게 접수할 수 있다.
착오송금 접수 내역 조회도 가능하며, 이전까지 고객센터를 통해서만 받을 수 있었던 착오송금 접수증도 챗봇을 통해 자신의 이메일로 직접 발급 할 수 있다. 향후에는 착오송금 챗봇에서 접수한 내역을 취소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다양한 수법의 금융 사기로 인해 불안이 늘어가는 가운데,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이 걱정 없이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조치를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카카오페이는 3815만 사용자들의 안전과 보안을 최우선으로 해 누구나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만들어 가는 데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