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여론조사] 尹 지지율 6주 연속 20%대 기록...민주당 2% 하락
2022-09-02 14:11
차기지도자 1위 이재명...27% 기록
◆윤석열 긍정평가율 27%...지난주와 동률
2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8월 30일~9월 1일 전국 성인 1000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답변이 지난주와 같은 27%를 기록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떨어진 63%였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이 기관 조사에서 지난 7월 마지막 주 이후 6주째 20%에 머물고 있다. 7월 4주 차(28%) 조사에서 30%선이 붕괴한 후 8월 1주에 24%로 최저점을 찍고 이후 25%→28%→27%→27%로 소폭 반등했지만 30%대로 올라서진 못했다.
같은 기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0%를 웃돌았다. 윤 대통령은 한국갤럽 기준으로 추석 전 마지막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도 지지율 반등에 실패했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58%)과 보수층(52%), 70대 이상(51%)에서 높았다. 반면 20대 이하에서 16%, 30대 13%, 40대 15%로 10%대에 머물렀다. 지역별로는 서울(28%), 인천·경기(25%) 등 수도권에서 반등에 실패했다. 대구·경북에서는 지난주(39%)보다 4%포인트 높은 43%로 결집 흐름이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직무 중 긍정 평가 요인으로는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8%) △경제·민생,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7%), △외교·소통(이상 6%), 국방·안보(5%)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 요소로는 인사(人事)(22%)를 가장 많이 꼽았다.
◆민주당 지지율 하락...차기 지도자 1위 이재명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6%, 민주당이 34%를 기록했다. 양당은 지난 7월 말부터 30%대에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데, 지난주엔 국민의힘 35%, 민주당 36%로 민주당이 앞질렀지만 한 주 만에 다시 국민의힘이 뒤집은 것이다. 민주당은 지난주 전당대회를 열고 이재명 대표를 선출했지만 지지율이 하락세로 집계됐다.
반면 차기 지도자감으로는 이재명 대표가 1위를 차지했다. 이 대표는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구를 선호하느냐'는 설문에 27%를 기록했다. 올해 대선에서 박빙 승부를 벌였던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과 이 대표의 차기 선호도가 똑같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 밖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9%,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4%였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3%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결과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