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필리핀 거점 보이스피싱 부총책·조직원 2명 국내 송환
2022-09-02 07:54
2일 오전 필리핀을 거점으로 하는 전화금융사기 조직 부총책 A씨(32·파란 옷)와 또 다른 조직의 조직원 B씨(32)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송환되고 있다. [사진=경찰청]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의 부총책과 조직원이 필리핀 현지에서 붙잡혀 국내로 강제 송환됐다. 이들 범행으로 확인된 피해자는 총 60여명, 피해액은 약 1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필리핀을 거점으로 하는 이몽룡파(가칭) 조직 부총책으로서 전화금융사기 조직원들을 관리·감독했다. B씨는 또 다른 조직인 성춘향파(가칭)에서 피해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금융기관 상담원인 척 속이는 역할을 했다.
경찰청은 A씨와 B씨에 대한 인터폴 적색수배서를 발부받았다. 이후 필리핀 코리안데스크(현지 파견 한국 경찰)는 필리핀 경찰청과 이민청 등 현지 사법기관과 공조해 총 15명의 요원을 투입했다. 그 결과 올해 5월 5일 A씨와 B씨를 비롯한 성춘향파 총책 등을 검거했다. 붙잡힌 사기범들은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국내로 송환된다.
강기택 인터폴국제공조과장은 “전화금융사기는 ‘경제적 살인’으로 피해자에게 큰 고통을 주는 범죄”라며 “해외의 전화금융사기 사범들을 국내로 조속히 송환하겠다”고 밝혔다.
2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필리핀을 거점으로 하는 이몽룡파(가칭) 조직 부총책으로서 전화금융사기 조직원들을 관리·감독했다. B씨는 또 다른 조직인 성춘향파(가칭)에서 피해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금융기관 상담원인 척 속이는 역할을 했다.
경찰청은 A씨와 B씨에 대한 인터폴 적색수배서를 발부받았다. 이후 필리핀 코리안데스크(현지 파견 한국 경찰)는 필리핀 경찰청과 이민청 등 현지 사법기관과 공조해 총 15명의 요원을 투입했다. 그 결과 올해 5월 5일 A씨와 B씨를 비롯한 성춘향파 총책 등을 검거했다. 붙잡힌 사기범들은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국내로 송환된다.
강기택 인터폴국제공조과장은 “전화금융사기는 ‘경제적 살인’으로 피해자에게 큰 고통을 주는 범죄”라며 “해외의 전화금융사기 사범들을 국내로 조속히 송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