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신임 이사장에 김태현 예금보험공사 전 사장 임명.."공석 4개월여만"
2022-09-01 19:00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김태현 예금보험공사 전 사장이 임명됐다.
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김 이사장의 임명을 재가했다.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국민연금공단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과 복지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재가한다. 현재 복지부 장관이 공석이기 때문에 조규홍 복지부 1차관이 제청 절차를 밟았다.
김 신임 이사장의 취임식은 2일 열리며, 임기는 이날부터 2025년 8월 31일까지 3년간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지냈는데, 임기가 1년이 채 지나기도 전에 현직으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지원했다.
주로 금융 분야에서 공직생활을 해온 터라 공단 이사장 하마평에서 오르내리지는 않았으나 이사장 공모 절차가 시작된 뒤 급부상했다.
김 이사장의 임명으로 국민연금을 포함한 공적연금 개혁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은 연금·노동·교육개혁을 새 정부의 핵심 과제로 내세워 '속도전'을 주문했고, 지난 7월 여야는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구성에도 합의했다.
복지부도 지난달 말 제5차 국민연금 재정계산을 시행하는 '국민연금 재정추계 전문위원회' 구성을 완료하는 등 연금개혁 논의를 위한 체계는 준비돼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