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국내 최초 SK·켄달스퀘어와 '친환경' 수소 물류센터 사업 추진

2022-09-01 11:26

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왼쪽부터), 이지영 SK E&S 수소글로벌그룹 부사장 겸 SK 플러그 하이버스 대표, 문용웅 켄달스퀘어자산운용 대표가 1일 친환경 수소 물류센터 구축 및 운영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쿠팡]

 
 
쿠팡이 물류센터에 친환경 수소지게차를 도입하는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쿠팡 물류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이하 CFS)는 에너지 기업 SK E&S와 미국 수소 기업 플러그가 합작 설립한 ‘SK 플러그 하이버스’ ‘켄달스퀘어자산운용’과 함께 수소지게차 도입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CFS는 충남 천안 목천 물류센터(FC) 내 야외에서 운영 중인 전동지게차 일부를 수소지게차로 변경해 운영하게 된다. 수소지게차는 3~5분 안팎 빠른 충전이 가능해 기존 전동지게차 대비 업무효율과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CFS는 목천FC에서 시범 운영할 수소지게차 운영 데이터를 기록·분석하며 SK 플러그 하이버스는 장비 도입과 수소충전소 설치·운영, 수소 관련 인허가 등을 맡는다. 켄달스퀘어는 수소충전소 부지 제공과 유관 인허가 진행에 적극 지원한다. 3사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친환경 수소 물류센터 운영에 대한 신뢰성 검증과 확대 방안 검토 등을 포함해 상호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CFS 관계자는 “경제성과 안전성을 비롯해 친환경 측면에서 수소지게차 가능성을 현장에서 직접 실증해보는 첫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존 전동지게차 대비 충전시간과 내구안정성, 작업 편의성 등이 뛰어난 수소지게차를 선도적으로 도입해 물류 혁신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