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D2SF, 인사 솔루션 업체 '아이티앤베이직'에 신규 투자

2022-09-01 10:49
업무성향 분석 솔루션 개발한 스타트업…투자금 규모는 비공개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인적자원(HR) 기술 스타트업 '아이티앤베이직'에 신규 투자를 단행했다. 투자금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1일 네이버 D2SF(D2 스타트업 팩토리)는 HR 테크 스타트업 '아이티앤베이직'에 신규 투자했다고 밝혔다. 2014년 설립된 후 아이티앤베이직이 받은 첫 기관 투자다.

아이티앤베이직은 데이터 기반으로 조직 구성원의 업무 성향을 검사하는 HR 솔루션 '심오피스'를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개인의 업무 성향을 9개로 유형화하고, 나아가 조직 특성과 구성원들 간 관계 패턴을 분석한다. 조직의 성장 전략, 협업·소통 방식 등 관련 컨설팅도 제공한다.

현재 아이티앤베이직은 엔씨소프트·현대백화점그룹·한국얀센을 비롯한 다수 기업·기관을 파트너사로 확보했다. 최근에는 네이버의 팀워크 향상 프로그램인 '팀플레이@커넥트원'에 도입돼 임직원 대상으로 업무 성향 분석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코로나19 이후로 기업의 조직·인력 관리 수요가 커졌고, 글로벌 HR 테크 시장도 빠르게 성장 중"이라며 "아이티앤베이직은 시장 흐름과 기업 수요를 빠르게 포착해, 제품 상용화에 성공한 팀이다. 뛰어난 실행력을 토대로 의미있는 레퍼런스를 쌓아가고 있어 더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경욱 아이티앤베이직 대표는 "투자 유치와 더불어 네이버에 솔루션을 제공하게 돼 더욱 의미가 깊다"며 "향후 데이터 분석을 고도화하고, 보다 공격적인 비즈니스에 나서 데이터 기반의 HR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