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가을 대표 단풍 명소 '오색 흘림골 탐방로' 7년만에 개방

2022-08-31 15:47
9월 6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하루 5000명 예약제 운영 예정
군, '2022년 양양 농업인대학(버섯·체리 심화과정)' 수료식 개최

 

오색 흘림골 전경 [사진=양양군]

강원도 양양군은 양양 서면 오색 흘림골 탐방로를 오는 9월 6일 재개방하기로 하고 지난 30일부터 예약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8월 낙석사고로 통제된 이후 7년 만에 재개방 되는 흘림골 탐방로는 오는 9월 6일 오전 8시부터 2023년 2월 28일까지 우선 개방한다.
 
군은 31일 국립공원공단이 흘림골 탐방로 22개 취약지점에 대해 위험구간 우회, 낙석방지터널 설치 등 안전시설을 보강하고 전문기관의 안전성 평가와 자문을 거쳐 탐방로의 안전성을 확인한 후 개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흘림골 탐방로 이용은 하루 최대 5000명 이내로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운영된다.

또한 예약 시 낙석위험구간 신속히 지나가기, 기상악화 시 하산하기 등 탐방객 유의사항을 확인해야만 예약이 가능하다.
 
이번에 개방하는 탐방로는 흘림골탐방지원센터에서 여심폭포-등선대-등선폭포-12폭포-주전폭포-용소폭포삼거리-주전골-오색약수로 연결되는 6.2㎞ 구간으로 약 3시간 30분가량 소요된다.

숲이 짙고 깊어서 늘 날씨가 흐린다고 해 이름 붙여진 ‘흘림골’은 여심폭포의 신비로움과 암석들이 조화를 이룬 골짜기로 남설악 최고의 단풍명소다.
 
한편 지난 26일에는 흘림골 재개방을 앞두고 오색주민, 설악산 지킴이, 산악구조대 등 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범개방이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주민들은 안전하게 재정비 된 흘림골 탐방로에 대해 좋은 평가와 만족감을 드러내며 오색을 찾는 탐방객들을 친절로 맞이하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했다.

또한 탐방로 시설이 안전하게 재정비됐지만 지형 특성상 어느 곳이든 낙석이 발생할 수 있으니 탐방 전에 유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하고 탐방 중에도 안전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43명 수료생, 22회 114시간의 기술교육 이수
이와함께 군은 이날 전문 농업인 육성을 위해 추진한 ‘2022년 양양 농업인대학(버섯·체리 심화과정)’ 수료식을 농업기술센터 1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버섯·체리심화 과정 수료생은 모두 43명으로,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총 22회 114시간의 기술교육을 이수했다.
 
교육과정은 △버섯생육 환경관리 이해 등 이론과 종균제조 △배지제조 실습과 체리재배는 △토양관리 및 가지의 유인 및 병해충 방제교육 △관외 농가 견학 등 현장실습과 선진지 견학을 병행한 실습교육으로 구성하여 진행했다.
 
이일성 시 기술지원과장은 “버섯은 양양의 주요특화 작목으로 이번 장기 기술교육을 통해 전문영농기술과 합리적인 농장경영으로 농가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내실 있는 운영을 하였으며 체리는 고소득 부가가치 작물로 해양성 기후에 맞는 작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며 내년도 사업추진 시 교육 수료생들이 우선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