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송정 광역철도사업, 기본계획 확정...내년 착공

2022-08-30 16:22

[사진=태화강~송정 광역철도 사업 노선도. 국토부]


국토교통부는 태화강∼북울산(송정) 광역철도 사업의 기본계획을 오는 1일자로 확정·고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광역철도 사업은 총 237억원을 투입해 태화강역부터 북울산역까지 9.69km 구간을 전동차가 운행하도록 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 착공하며 이르면 2025년 상반기에 개통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는 부산 부전역∼울산 북울산역 무궁화 열차만 평일 기준 7회 운행 중이나 태화강∼북울산(송정)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44회 추가 운행된다.

이에 따라 송정지구 택지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인구 증가가 예상되는 울산 북부 생활권 주민들의 철도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기본계획 확정·고시 이후 국토부, 울산광역시,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이 운영협약을 체결한다. 부전역∼태화강역 간 전동차를 운행 중인 철도공사가 운영을 맡고 운영에 따른 손실은 울산시가 부담하기로 했다.

정수호 국토부 철도투자개발과장은 "태화강∼송정 광역철도 사업을 통해 현재 태화강역까지만 운행 중인 전동차가 울산 북부지역까지 연장운행하게 되면 부산-울산 간 교류가 보다 촉진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