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송정오감(五感)막걸리축제 개최

2022-08-29 18:54
9월 2~3일 동해역광장 일원에서 열려

송정오감(五感)막걸리축제 리플렛 [사진=동해시]

강원 동해시 송정동에서는 송정오감(五感)막걸리축제가 3년만에 재개될 예정이어서 주위에 이목을 끌고 있다.
 
29일 동해시에 따르면 그동안 침체된 송정지역 활성화를 위한 제2회 송정오감막걸리 축제가 오는 9월 2일부터 3일까지(2일간) 동해역광장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19로 중단되었다가 KTX 동해연장 운영과 연계해 침체된 송정지역을 되살리기 위해 주민 주도하에 3년만에 재개되는 축제다.
 
시는 이번 축제 분위기에 대해 소박하고 순수한 대학축제 느낌을 연출하고 기존 축제와 차별화를 위해 흰티셔츠와 청바지 복장의 드레스코드를 갖추고 축제장을 찾으면 더욱 더 즐거움과 신선함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축제행사 첫날인 2일에는 해군군악대 연주와 김소영 작가의 서예퍼포먼스, 아재스의 막걸리송을 시작으로, 나팔박, 통일악단, 려화, 당찬, 앵두걸스 등의 공연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이어, 다음날인 3일에는 지역 아동들의 태권도시범과 소고춤, 각종 국악공연을 비롯해 댄스팀과 무예시범 지역가수들의 공연이 마련되어 있으며, DJ최상아의 나이트 믹스 등 행사의 흥을 배가시킬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져 행사장을 방문한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아울러, 막걸리를 주제로 한 축제 컨셉에 어울리도록 동해시에서 제조되는 막걸리와 함께 전국 유명 막걸리 및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즐길수 있는 먹거리마당도 준비돼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전시와 체험, 게임이 마련되어 있으며, 3대가 100년이상 전통을 이어온 송정막걸리와 학비형국(학이 날개를 활짝 펼치고 비상하는 모습)의 마을지형을 키워드로 아이에서 어르신까지 공감 할 수 있는 이야기와 마을생활 문화가 함께하는 잔치마당을 마치 대학축제를 연상하듯 소박하고 순수하게 엮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홍일표 송정동장은 “2회째를 맞이하는 본 축제가 지역발전을 염원하는 주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 송정시장의 전통 시장 인정 등록, 마을 도시재생, KTX와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송정의 옛 명성 회복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주민과 함께하는 살기 좋은 송정동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이 수평선 햅쌀단지에서 첫 벼베기를 하고 있다.[사진=동해시]

이와 더불어, 동해시는 수평선 햅쌀단지 첫 벼베기가 금일 오전 11시 망상동 김창기씨 농가 일원(망상동 664-1, 2번지)에서 실시됐다.
 
29일 동해시에 따르면 망상동 수평선 햅쌀단지에서 재배되는 벼는 ‘오륜, 진옥, 동자’로 조생종이 주요 품종이며, 특히 이지역은 메뚜기가 다수 서식하는 친환경지역으로 생산되는 햅쌀은 밥맛이 우수해 매년 지역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생산되는 햅쌀은 주로 4kg, 10kg의 단위로 포장되어 판매되며, 4kg 포장은 선물용으로 제작해 지역 소비자들에게 추석 제수용 또는 선물용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안정적인 쌀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수평선 햅쌀 생산단지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14농가 8ha의 규모에 햅쌀단지를 조성한 바 있다.
 
정미경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해 주신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농가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행정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