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플라넷, 바다거북146마리 방류 '성공'

2022-08-26 07:52

아쿠아플라넷에서 바다거북을 방류하고 있다. [사진=아쿠아플라넷 ]

아쿠아플라넷(대표이사 김경수)이 해양수산부, 해양환경공단,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함께 바다거북 6마리를 방류했다. 이에 따라 9년간 146마리의 바다거북을 서식지로 자연방류하는 데 성공했다. 

아쿠아플라넷 여수에서 인공증식한 매부리바다거북 3개체와 제주에서 구조한 푸른바다거북 1개체 그리고 타 기관에서 구조한 붉은바다거북, 푸른바다거북 2개체다. 아쿠아플라넷은 9년간 누적 175마리를 인공증식했고, 146마리의 바다거북을 서식지로 자연방류했다. 

아쿠아플라넷 측은 바다거북의 서식지와 이동경로를 파악하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8월 26일 제주 중문 해수욕장에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GPS를 부착한 후 방류한 바다거북 중 2마리가 아열대 해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개체들은 해수부 지정 ‘해양동물서식지외보전기관’인 아쿠아플라넷 여수에서 국내 최초로 인공증식한 푸른바다거북이다.

2마리 중 ‘KOR0152’는 대만 남부해역으로, 다른 한마리인 ‘KOR0153은 중국 푸저우시 남부로 각각 남하했다.

지난 2020년 9월 방류한 3년생 푸른바다거북(KOR0139)도 베트남 동쪽 해안에서 위치가 확인됐다.

올해 방류된 개체들의 이동경로도 인공위성 추적장치를 통해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제공하는 ‘MBRIS 해양생물 공간정보’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