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매킬로이, 가상현실 골프 리그 만든다

2022-08-25 15:22
2024년 1월부터 시작
3인 1팀, 총 18명 출전

타이거 우즈(왼쪽)와 로리 매킬로이(중앙). [사진=TMRW 스포츠]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가 회사를 세웠다.

회사 이름은 투모로우(TMRW) 스포츠다. 이 회사는 가상현실 골프 리그(TGL)를 만든다.

TMRW 스포츠는 8월 25일(한국시간) "2024년 1월부터 3인 1팀 방식의 TGL을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GL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파트너십(동반관계)을 맺었다. 

경기 방식은 팀 경쟁이다. 1월부터 4월까지 6개 팀이 격돌한다. 총 인원은 18명이다.

경기 시간은 미국 기준 월요일이다. 중계는 2시간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즈와 매킬로이도 TGL에 출전한다. 추가 선수는 추후에 발표된다.
 

TGL 콘셉트 이미지. [사진=TMRW 스포츠]

TGL 누리집에 공개된 그림에 따르면 스크린 골프 방식이다. 돔 경기장 안에 거대한 스크린을 설치한다. 선수들의 플레이 모습을 보고 관중이 환호한다. 현실과 가상현실을 넘나들 것으로 보인다.

우즈는 "프로 골프의 차세대 진화다. 이런 기술력을 활용하면 골프를 텔레비전 프라임타임(황금 시간)에 편성할 수 있다. 앉은 자리에서 다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두 선수는 법인 설립을 발표하며 "기술을 통해 우리가 좋아하는 스포츠에 접근할 새로운 방식을 제공하겠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