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당 혁신위원회가 발표한 ‘1호 혁신안’을 비대위와 의원총회에서 확정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주 위원장은 23일 오전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 후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혁신위의 1호안은 우리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천 때마다 독선적으로 전횡해서 공천 대란이 일어난 측면이 있다는 반성적 차원에서 공천 권한을 분리하자고 해서, 자격 심사는 윤리위에서 하고 그 다음에 한 세 군데 정도로 분산하자는 그런 생각에서 나온 혁신안인 것 같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이번 혁신안이 윤리위 권한을 강화하는 것으로 보면 되는가'라는 질문에는 "전반적으로 윤리위 권한 강화도 들어있는 것 같다"며 "윤리위원들의 임기를 더 늘리고, 또 윤리위원들의 구성 자체도 일정한 자격을 요구하고 상임전국위에서 인준을 받도록 하는 등 윤리위 강화도 그 방향으로 가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주 위원장은 수해 자원봉사 현장에서 실언을 한 김성원 의원에 대해 윤리위가 징계 절차에 착수한 것에 대해서는 "윤리위에서 지난번 수해 때 발언을 갖고 심사에 착수한 걸로 아는데, 심사해서 윤리위 결정이 나올 걸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혁신위는 지난 22일 공천관리위원회 일부 기능을 윤리위에 넘기는 방안을 담은 1호 혁신안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