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재단, 물가 인상에 따른 취약계층 지원금 올려

2022-08-22 19:54
고물가 부담 경감을 위한 민생안정 방안

문화누리카드 지원금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인상

문화누리카드 1만원 추가 충전 안내 포스터. [사진=대구문화재단]

대구문화재단(이하, 문화재단)은 대구시와 함께 취약계층의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문화누리카드’의 1인당 연간 지원금을 오는 9월 1일부터 11만원으로 1만원 인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최근 ‘고물가 부담 경감을 위한 민생안정 방안’으로 문화생활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자 문화누리카드 연간 1인당 지원금을 기존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인상하여 지급할 예정이다.
 
이에 문화누리카드 기발급 자의 경우 오는 9월 1일 0시부터 6시까지 자동으로 1만원이 카드에 충전 지급되고, 신규 발급자의 경우 11만원이 지원된다. 발급 신청은 문화누리카드 누리집, 문화누리 모바일 앱, 가까운 주민센터에서 11월 3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대구문화재단 서미라 시민문화팀장은 “1만원 추가 충전을 위해 8월 28일 18시부터 9월 1일 18시까지는 문화누리카드 발급(신규, 재발급, 재충전)이 중단되고, 9월 1일 0시부터 6시까지 카드 이용이 중단될 예정이다”라며, “문화 격차를 완화하고자 문화예술·관광·체육 활동을 지원하는 문화누리카드는 6세 이상(2016.12.31. 이전 출생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하며, 전국 2만 4천여 개 관련 분야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지원금은 12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사용하지 않은 카드 잔여 금액은 자동 소멸하기 때문에 올해 안에 모두 사용해야 한다. 문화누리카드 발급 및 가맹점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문화누리카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문화재단은 문화누리카드 사용처 확대를 위해 상시로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다. 가맹점 등록이 가능한 업종으로는 문화예술(도서, 음악, 영상, 공연, 미술, 문화체험), 관광(교통수단, 여행사, 관광명소, 온천, 테마파크, 캠핑장, 숙박), 체육(스포츠 관람, 체육용품, 체육시설) 분야다. 가맹점 신청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문화누리카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구문화재단, 2022 水墨의 확장–동아시아 특별전 개최

2022 水墨의 확장–동아시아 특별전 전시 포스터. [사진=대구문화재단]

대구문화재단이 지원하는 교남시서화회 100주년 기념사업의 추진단체인 석재기념사업회가 2022 水墨의 확장–동아시아 특별전을 오는 9월 1일부터 11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이는 교남시서화회展이 1922년 5월, 근현대 서화계의 거목 석재 서병오에 의해 대구에서 처음 열렸다. 올해는 교남시서화회의 창립 100주년으로, 석재기념사업회는 ‘水墨(수묵)의 확장-동아시아 특별전’을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다.
 
이에 9월 1일부터 11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2층 전관에서 열리는 본 행사의 주제는 ‘지필묵’이라는 고유성을 통하여 국제성의 획득과 현대미술로의 확장을 제시하고자 한다. 석재 서병오의 서예, 문인화 대표작과 아카이브 작업부터 서병오에게 영향을 끼친 추사 김정희 및 근대 작가들의 작품, 중국과 일본 작가들의 작품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9월 1일 오후 3시에는 본 전시 오픈식으로, 수묵의 확장에 관한 국제 학술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발제는 일본 미술평론가 지바 시게오를 비롯한 이화여자대학교 송희경 교수, 김영동, 윤규홍 평론가로 구성하였으며, 개막 부대행사로 재불 현대미술가 권무형 작가의 ‘팔괘’ 퍼포먼스로 8명의 대구시립무용단 무용수들과 함께하는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대구문화재단 이승익 대표이사는 “본 사업을 통하여 지역민들에게 동아시아의 수묵 정신과 현대성에 대한 한국 서예의 방향을 홍보하고, 오늘까지 현존 되어 오는 현대미술의 다양한 모색을 통해 국제 미술계에 이목을 집중시키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