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 업무자동화 로봇 확대…74개 업무 적용

2022-08-22 08:22
업무혁신 추진 일환…로봇 경진대회도 개최

[사진=기술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기보)은 로봇과 협업하는 업무자동화(RPA)를 사내업무 전반에 적용하고, 업무혁신을 추진하기 위한 ‘RPA 봇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RPA는 정보기술(IT) 환경에서 사람의 행동을 복제해 여러 시스템의 반복적 작업을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기보의 RPA는 △시간외 근무기록 결재, 회계보고서 결재, 우편물 등기 추적 등 단순 서무 업무 △기술평가료 정산, 분할상환금 충당 처리와 같은 간단한 회계처리 △환율정보 수집, 전자공시시스템 감사보고서 수집, 기업정보 리포트 수집 등에 적용되고 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의 업무량을 상당 부분 절감하고 있다는 게 기보 측의 설명이다.
 
기보는 2019년 업무자동화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가상화 방식 업무자동화 시스템’을 처음 구축했다. 지난해 74개 업무에 전면 적용해 연간 4만4000시간 이상의 업무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보의 시스템은 공공기관 최초 가상화 방식 업무 자동화 사례다. 혁신성을 인정받아 올해 ‘국가 인사업무 발전 유공(인사혁신)’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기보는 최근 인재개발원에서 사용자가 필요 시 수시로 업무를 변경하고 즉시 결과를 받아볼 수 있는 PC전용 시스템을 활용한 ‘RPA 봇 경진대회’를 열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혁신성과가 뛰어난 우수과제는 향후 중앙서버에서 실행되는 가상화 방식 업무자동화에 적용돼 회사 전체적으로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디지털 금융혁신을 지속 추진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중소기업 지원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