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특위 강철호 위원장, "유치는 선택 아닌 필수"
2022-08-19 16:07
"범국민들의 염원 모아 반드시 유치...실패시 부산, 대한민국 동력 잃을 수 있어"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18일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예술·체육요원 대체복무제도 적용을 대통령실에 건의할 만큼 유치 경쟁도 치열한 상황이다.
부산상의 의원 출신의 첫 부산시의원인 강철호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특위 위원장은 부산 상공계와 함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엑스포 유치 계획에 대한 전략을 들어봤다.
부산시의회 2030 부산세계박람회유치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철호(국민의힘. 동구1) 시의원은 부산 16개 구, 군청에 협조를 구해 기관 내 엑스포 관련 TF팀을 구성할 것을 제안하고, 시민들의 관심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밀착형 유치 전략을 제시하고, 부산시민, 더 나아가 국민의 염원을 하나로 모아,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강 위원장은 "부산시가 유치준비를 하는데 시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유치활동에 힘을 실어서 좋은 결과가 있도록 하겠다"며, "또 엑스포 유치 현안이 국가 단위의 프로젝트임을 전제로 시의회 차원에서는 다양한 국가의 주요도시 시의회와 교류활동을 통한 홍보를 구상하고 있다. 현재 협의 단계지만 주요 도시의회 일정을 조율 중에 있다"며, 유치 계획을 설명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유치 성과를 설명하면서, "경제적 효과는 61조원이며, 50만개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부산시 1년 예산을 생각해보면 어마어마한 경제효과이다. 게다가 약 5000만명의 관람객이 6개월 동안 부산을 방문하게된다. 월드컵, 올림픽보다도 훨씬 더 큰 규모의 행사라고 할 수 있다"고 하면서, "엑스포 유치가 확정이 될 경우 모든 국가적 역량이 부산을 포함한 배후 도시들에게 집중 될 수 있는 계기가 되며, 가덕도 신공항을 포함, 부울경 메가시티 등 다양한 지역현안 사업을 엑스포 일정에 맞춰 가속화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 위원장은 "유치를 위해서는 부산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열의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이점에 중점적으로 지원하겠다. 엑스포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을 강조하고, 염원을 하나로 모으겠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부산은 매력이 있는 도시이다. 산과, 바다, 강이 함께 어우러진 좋은 기후와 다양한 국제행사 개최경험등과 시민들의 개최 유치 열의가 매우 강하다는 게 경쟁도시에 비해 충분히 경쟁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 위원장은 이번 부산시의회의 특위를 맡기 전부터 국민의힘 부산선대위 2030부산월드엑스포유치특위 부위원장, 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서포터즈 공동후원회장 등을 맡으며 엑스포 유치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그는 "부산상공회의소라는 조직 차원에서 장인화 회장님을 필두로 자체적 이벤트 및 기획을 진행하고 있고, 부산시 엑스포 유치위원회와도 협력이 잘 되고 있다"며 "이와 별개로 상공회의소 의원 모두가 한 기업의 대표로서 자발적으로 민간부분과 공적영역으로 유치 참여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만큼, 그 발판을 더 확대, 강화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 정부나 부산시에 차원에는 예산확보나 집행에 유연성이 아무래도 떨어질 수 밖에 없다보니 이런 점을 보완 할 수 있는 역할을 특위가 할 수 있다고 본다"고 역할론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지역구인 동구에 관해서도 "엑스포행사로 가장 큰 수혜를 받는 곳이 바로 동구이다. 동구의 미래는 엑스포 유치와는 뗄 수 없는 관계로,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이라며 지역 내 홍보를 통해 시민과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지속적으로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강 위원장은 엑스포를 개최하기 위해서는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2030년 부산이 엑스포 유치를 계기로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한, 파리, 런던, 로마, 뉴욕, 도쿄, 상해와 같은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