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Pick] '서해 피격' 박지원·서훈·서욱 압수수색에 신구 권력 갈등 재점화
2022-08-17 00:00
우상호 "정치보복수사대응위에서 논의할 것"
고민정 "문재인 정부 흠집 내기 올인하는 이유는?"
고민정 "문재인 정부 흠집 내기 올인하는 이유는?"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기록 삭제·조작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16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등 피고발인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신구 세력 간 권력 갈등에 다시 불이 붙었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 수사 결과를 2년 만에 뒤집은 게 도화선이 됐다는 분석이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이희동 부장검사)는 이날 박 전 원장과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의 자택 등 10여 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사건 관련 증거물을 확보했다. 박 전 원장 자택에서는 일정 등이 적힌 수첩 5권과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박 전 원장은 현재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가 지난 2020년 9월 22일 북한군에 피살됐을 당시 첩보 관련 보고서 등을 무단 삭제한 혐의(국가정보원법상 직권남용,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를 받고 있다. 서 전 실장 등도 당시 국방부 등에 이씨가 ‘자진 월북’한 것으로 조작하도록 지침을 내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야당 의원들은 윤석열 정부의 '정치보복수사'라며 한목소리로 비판하고 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이제 좀 그만하라고 했는데도 중단하지 않고 계속 진행하는 걸 보면 국정운영의 기조를 바꿀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인다"라며 "한번 정치보복 수사 대응 위원회에서 논의해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20년 9월에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의 근거나 팩트는 달라진 게 없는데 정권이 바뀌었다고 판단을 달리해서까지 문재인 정부 흠집 내기에 올인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가안보실, 국방부, 해양경찰청 등 9개 기관의 실지 감사에 착수한 감사원을 생각하면 윤석열 정부 전체가 정치 보복에 달려든 형국"이라고 질책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이희동 부장검사)는 이날 박 전 원장과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의 자택 등 10여 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사건 관련 증거물을 확보했다. 박 전 원장 자택에서는 일정 등이 적힌 수첩 5권과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박 전 원장은 현재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가 지난 2020년 9월 22일 북한군에 피살됐을 당시 첩보 관련 보고서 등을 무단 삭제한 혐의(국가정보원법상 직권남용,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를 받고 있다. 서 전 실장 등도 당시 국방부 등에 이씨가 ‘자진 월북’한 것으로 조작하도록 지침을 내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야당 의원들은 윤석열 정부의 '정치보복수사'라며 한목소리로 비판하고 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이제 좀 그만하라고 했는데도 중단하지 않고 계속 진행하는 걸 보면 국정운영의 기조를 바꿀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인다"라며 "한번 정치보복 수사 대응 위원회에서 논의해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20년 9월에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의 근거나 팩트는 달라진 게 없는데 정권이 바뀌었다고 판단을 달리해서까지 문재인 정부 흠집 내기에 올인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가안보실, 국방부, 해양경찰청 등 9개 기관의 실지 감사에 착수한 감사원을 생각하면 윤석열 정부 전체가 정치 보복에 달려든 형국"이라고 질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