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호 군포시장, "도시 개발과 새로운 비전 제시위해 국토부 적극적인 관심 필요하다"

2022-08-15 12:22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면담
노후1기 신도시 활성화 위한 특별법 신속 제정 등 건의

[사진=군포시]

하은호 경기 군포시장이 지난 10일 국토교통부를 찾아 "군포시를 개발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국토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날 하 시장은 "군포시는 서울권에 가장 근접해 있지만 수 십년간 도시 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돼 왔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하 시장 등은 원희룡 국토부장관과 면담하며 1기 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신속 제정 등 10건의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하 시장은 노후 1기 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신속 제정, 신분당선 군포3기 신도시 연장선 건설, 금정역 통합역사 건립, 경부선철도(서울∼안양∼군포)지하화 추진, 대야미역 확장과 현대화 및 출구 증설, 3기 신도시 내 서서울변전소 이전 추진, 국도47호선 지하화·확장 등 주요 사항을 건의했다.

이처럼 하 시장이 취임 1개월 여만에 국토부를 방문한 건 시의 오랜 숙원인 주거와 환경, 교통문제 등의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기 때문이다.

먼저, 하 시장은 1기 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신속 제정을 요구했다. 1기 신도시 가운데 산본의 용적률이 가장 높아 재건축 추진시 자족기능 미비와 기반시설 부족 등의 어려움이 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또, 군포시 공공주택지구 내 영구임대주택 비율이 높은 만큼 군포 대야미 공공주택지구의 경우, "지구계획 변경 시 영구 국민임대주택 단지를 통합공공임대주택·청년임대주택으로 변경해 형평성 있는 합리적 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사진=군포시]

하 시장은 교통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하 시장은 "향후 3기 신도시 개발에 따른 인구증가와 생활권 확대로 광역교통 문제가 발생 할 수 있는 만큼 국도 47호선 지하화와 신분당선을 반월∼3기신도시∼광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연장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아울러 "금정역 통합역사도 GTX-C(수도권 광역급행철도)노선 사업과 노후역사 개량사업이 연계하는 등 관계기관이 협의체를 구성해 통합역사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국토부장관은 “군포시의 입장을 충분히 들었다"면서 "관련 부서에서 검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