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상반기 매출 '역대최대'···영업손실 107억원 '적자전환'

2022-08-12 15:16

 

 차바이오텍이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미국 자회사 시설 투자 및 임상 투자에 따른 비용 증가로 적자전환했다.

차바이오텍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3997억원, 영업손실 107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에도 미국과 호주 등 해외 사업과 국내 사업이 모두 견실하게 성장한 데 따른 것”이라며 “제대혈 및 유전체 사업 매출 증가세가 역대급 실적 달성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적자전환 배경에 대해서는 “미국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 위탁개발생산(CDMO) 시설 투자와 파이프라인 임상 가속화에 따른 R&D(연구·개발) 비용 때문”이라며 “이 밖에 미국과 호주 등에서 증가한 코로나19 관련 방역비용도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불안정한 시장 환경에서도 국내외 사업부문의 견실한 매출성장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 창출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세포치료제 임상 가속화와 상용화 속도를 높이고 글로벌 CDMO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