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재민 지원 나선 이통3사..."유무선 인터넷 무료 지원"

2022-08-09 17:50
수도권 폭우 피해 확대 시 추가 지원도 검토

9일 오후 구룡마을 판잣집이 전날 밤 내린 폭우로 쓰러진 채 방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동통신 3사가 수도권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을 위한 통신 서비스 무료 지원에 나섰다. 

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서울 동작 대피소에 유선인터넷 회선과 IPTV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휴대폰 충전서비스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향후 폭우로 인해 수도권 피해 규모가 확대될 경우 추가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KT는 관악구, 송파구, 성남시 등 수해 지역에 이동형 발전차 5대와 이동형 발전기 1대를 보내 정전 지역에서 통신 서비스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했다. 

또 폭우 피해가 예상되는 저지대 국사에는 차수막 등의 방수시설을 배치해 서비스 영향도를 최소화했다.

LG유플러스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서울시 강남구 구룡중학교 강당에 마련된 수재민 대피소에 휴대폰 무료충전과 와이파이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곳 대피소에는 수해를 입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주민 50여명이 보호를 받고 있다.

이통3사는 수도권 집중호우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해 유무선 통신 장애가 일어나지 않도록 만반의 대비를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