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 "보험사 PF 대출 42조…부동산 경기 둔화 대비 필요"
2022-08-07 16:42
"은행보다 13조원 이상 많아"
[사진=보험연구원]
국내 보험사들이 은행들보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규모가 커 부동산 경기 둔화 대비, 관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용식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7일 '보험산업의 부동산 PF 대출'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의 기업 대출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137조 4000억원이며, 이 가운데 부동산 PF 대출은 42조원으로 은행보다 13조원 이상 많았다.
특히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2016년 말 15조7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42조원으로 증가했다. 보험사의 기업 대출 대비 비중은 2016년 4분기 20.1%에서 지난해 4분기 30.6%로 늘었다.
다만 국내 보험업권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2013년 5.4%에서 지난해 6월 기준 0.3%로 급감, 보험사가 노출된 위험이 과거에 비해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전 연구위원은 "국내 부동산 PF 대출 시장의 위험 관리 강화 등을 고려하면 경기 악화로 인한 부동산 PF의 위험은 과거에 비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부동산 경기 둔화 위험에는 여전히 노출돼있어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용식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7일 '보험산업의 부동산 PF 대출'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의 기업 대출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137조 4000억원이며, 이 가운데 부동산 PF 대출은 42조원으로 은행보다 13조원 이상 많았다.
특히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2016년 말 15조7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42조원으로 증가했다. 보험사의 기업 대출 대비 비중은 2016년 4분기 20.1%에서 지난해 4분기 30.6%로 늘었다.
다만 국내 보험업권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2013년 5.4%에서 지난해 6월 기준 0.3%로 급감, 보험사가 노출된 위험이 과거에 비해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전 연구위원은 "국내 부동산 PF 대출 시장의 위험 관리 강화 등을 고려하면 경기 악화로 인한 부동산 PF의 위험은 과거에 비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부동산 경기 둔화 위험에는 여전히 노출돼있어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