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식] '한반도 평화·번영'…2022 경기평화콘서트 13일 임진각서 개최 外
2022-08-05 18:16
'남·북, 재외동포 공감하는 문화예술 행사 펼쳐져'
'다시 ON, 평화를 켜다'란 부제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분단 전후 남과 북, 해외에서 우리 동포의 희로애락과 함께 했던 동요, 가요, 연주로 남과 북이 공감할 수 있는 문화예술 행사로 펼쳐진다.
정태춘, 박은옥, 김민창 등 대중가수와 소프라노 김순영, 테너 구태환, 첼리스트 김가은, 가야금 연주자 박순아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밀레니엄 심포니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연주와 고향의 그리움과 평화의 울림을 테마로 한 영상이 더해져 희망과 공존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특히 남과 북, 재외동포 작곡가들의 '고향의 봄', '아리랑 환상곡', '임진강', '별 헤는 밤' 등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주제로 한 음악들을 선보이며 '대국민 화합'과 '평화 공감의 장'을 만든다.
콘서트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경기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실시간 생중계한다.
경기평화콘서트와 연계해 임진각 전망대 3층에서 '남북 고려문화재 사진전'이 열려 왕건릉, 만월대, 개성 남대문 등 그동안 흔히 볼 수 없었던 개성의 고려 유적·유물 130여점을 사진으로 만날 수 있다.
신준영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영상을 즐기고 화합하며 광복과 한반도 평화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도민을 위로하고 희망을 북돋우는 목적도 가지고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평화콘서트는 지난 2019년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에서 처음 열렸으며, 당시 6000여명이 참석해 성료한 바 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열리지 않았지만, 이듬해인 2021년에는 실내 비대면 방식으로 열어 유튜브 생중계 조회 수 4만7000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경기버스정보앱’ 버스 정류소 개방화장실 유무 등 안내 서비스
경기도는 경기버스정보앱으로 버스 정류장 주변 개방화장실 유무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버스 정류장 주변 개방화장실 유무'는 정류장 인근 개방화장실이 있는지 여부를 알려준다.
경기버스정보앱에서 버스 정류장을 검색하면 정류장 명칭 옆에 화장실 아이콘을 노출해 개방화장실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주로 역사, 터미널, 행정복지센터 주변 버스 정류장을 대상으로 화장실 유무가 표시된다. 단, 화장실까지의 경로 안내는 제공하지 않는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3월부터 도내 일부 버스 정류소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바 있으며, 이후 이용자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114곳으로 확대했다.
'과거 버스 도착시각'도 시범 운행한다.
현재 버스정보시스템은 운행 중인 버스가 없으면 버스 도착 예정 시각을 생성할 수 없다.
이 때문에, 버스가 차고지에서 출발하기 전까지 정류장전광판(BIT)과 스마트폰 앱에는 ‘차고지 대기’로만 안내된다.
하루 운행회수가 적고, 배차간격이 긴 버스노선 이용자들의 불편이 컸던 만큼, 불편을 해소하고자 이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경기도는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차고지 대기’처럼 도착 예정 시각 안내가 없더라도, 도착시각을 예측할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의 과거 특정일(1일, 2일, 7일 전)의 실제 도착 시각 정보를 제공한다.
경기도는 우선 1일 운행회수 3회 이하인 버스노선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앱에서 이용하려는 노선과 정류소를 선택한 뒤 ‘과거운행기록 보기’ 버튼을 누르면 팝업창을 통해 과거 버스 도착시각을 제공받을 수 있다.
2개 서비스 모두 현재 경기버스정보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앱 이용자는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
박노극 경기도 교통국장은 "앞으로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버스정보 이용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2분기 기준 경기버스정보앱 이용자는 59만명으로, 월평균 795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경기 항일 독립운동사를 만나다' 전시회 개최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경기도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전시회로,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과 경기도박물관이 주관한다.
전시회는 '죽음으로 싸운 순국열사', '3.1만세 운동과 제암리 학살', '경기도의 독립운동가를 기리다' 등 3부로 구성됐다.
경기도 항일 독립운동 현장이나 독립운동가와 관련된 판화, 사진, 신문, 엽서, 도서, 영상물 등 10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실제 일제강점기 유물 20여점도 전시된다.
전시품의 이해를 돕고자 스마트폰 도슨트 앱 ‘큐피커’를 통해 해설도 지원한다.
전시회는 휴관일인 다음달 4일을 제외하고, 같은달 7일까지 휴일없이 무료로 운영된다.
송용욱 경기도 행정관리담당관은 "광복절을 맞아 마련한 전시회를 통해 특별한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