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도 에어텔에 '5G 통신장비' 공급…"가입자만 4억9000만명"

2022-08-04 09:25
인도 2위, 전 세계 4위 통신 사업자…글로벌 5G 시장 공략 박차

삼성전자가 인도 통신시장에서 처음 5세대 이동통신(5G) 사업을 수주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인도 전국망 이동통신사업자 바티 에어텔(Bharti Airtel)의 5G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일 5G 운영 라이선스를 획득하며 상용망 구축을 준비하고 있는 에어텔은 삼성전자를 새로운 파트너로 선정했다.
 
에어텔 그룹은 전 세계 무선 가입자 약 4억9000만명을 보유한 세계 4위 규모 대형 사업자다. 현재 17개국에서 유·무선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인도 내에서는 2위 사업자로 꼽힌다.
 
인도 통신시장에서 첫 5G 사업을 수주한 삼성전자는 이를 계기로 인도 내 1·2위 대규모 사업자 모두에 통신장비를 제공하게 됐다. 2016년에는 인도 최초 4G LTE 전국망으로 인도 1위 사업자 진입에 성공하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번 공급 계약으로 에어텔의 5G 통신망 구축을 위해 △5G 기지국(Radio Unit) △다중 입출력 기지국(Massive MIMO radio)을 포함한 라디오 제품과 설치, 최적화,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도 시장은 무선 가입자 약 11억명을 보유한 세계 2위 규모를 자랑한다. 월평균 153억 기가바이트(GB)의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을 처리하는 초대형 이동통신 서비스 시장이다.
 
전경훈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은 "인도는 대규모 가입자 수와 폭발적인 무선 데이터 사용량으로 혁신적인 기술력이 요구되는 도전적인 시장"이라며 "삼성전자는 압도적인 제품 우수성을 바탕으로 인도가 2G에서 4G로 전환하는 데 기여했고, 향후 새로운 5G 시대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데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팔 비탈(Gopal Vittal) 에어텔 최고경영자(CEO)는 "에어텔은 인도의 5G 혁신을 주도할 준비가 돼 있다"며 "삼성전자는 우리의 5G 핵심 파트너로서 에어텔의 초고속·초저지연 서비스 역량을 활용해 최고의 5G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여정을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한국, 미국, 일본, 영국, 캐나다 등에서 대규모 5G 통신망을 상용화한 경험이 있다. 이번 에어텔과 협력을 발판 삼아 글로벌 5G 시장 공략을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에어텔 로고[사진=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