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식]창원시,원전금융정책관 '위촉'…원전산업 정상화 앞당긴다 外
2022-07-31 17:59
원자력산업 기업 금융적 대응능력 강화 및 생태계 조기 복원
시는 지난 13일 산업은행과 원전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산업은행은 8월부터 창원시에 원전금융정책관을 파견해 원전기업 이차보전 특별지원, 원전기업대상 자금조달 등에 대한 산업은행 금융 컨설팅, 원전 기업 투자금 확보로 미래에너지 산업진출 및 금융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에너지 산업 육성 펀드 조성 등 창원 원전산업 조기 정상화를 위해 적극 협조키로 했다.
조일래 원전금융정책관은 "앞으로 1년간 창원시 원자력 산업 생태계 복원 및 조기 정상화를 위해 협력하겠다"며 "특히 원자력 기업 대상 금융지원 및 금융자문, 산업정책 자금 개발 활용사업 추진, 市 원자력산업 육성 관련 수행사업 자문, 창원시와 산업은행 간 소통을 지원하고 현안사업 금융 관련 자문 역할을 할 계획이다" 밝혔다.
원전기업의 자금조달 등 재무적 어려움에 대한 금융적 대응 능력을 확보하고, 금융전문가 컨설팅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 등 원자력산업 생태계를 조기 복원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조 정책관은 경남 출신으로 1991년 한국산업은행에 입행했으며, 성장금융부, 기업구조조정 1실, 마산지점 지점장, 재무 기획부 등을 거쳐 여신감리부 여신감리전문위원으로 근무해왔다.
창원시, 호주·영국에 수소정책 노하우 전수
기후변화 및 에너지 안보 등의 이슈로 국가적 차원에서 수소 정책을 적극 육성하고 있는 호주와 영국이 주한 호주, 영국대사관을 통해 시가 추진해왔던 수소 정책을 비롯한 각종 산업 정책에 큰 관심과 더불어 실질적인 교류를 희망하고 있다.
창원시는 지난 28일 주한 호주, 영국대사관의 초대로 류효종 스마트혁신사업국장을 비롯한 수소 산업, 방위산업 담당자가 방문해 창원이 양 국가의 수소 산업을 중심으로 에너지 및 방위산업 분야의 교류를 업무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창원시를 대한민국의 수소 정책을 실질적으로 선도하고 있는 도시로 인정하면서 사실상 창원의 선진 수소 정책 노하우 습득과 수소 산업 교류를 위한 첫걸음을 뗀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호주는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 기후로, 영국은 이상 기후 및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에 따른 천연가스 공급 애로 등으로 인해 수소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전환 정책을 국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으나, 전 세계적으로 수소 활용의 성과가 부족해 수소 사회 전환을 위한 세부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호주와 영국은 국가적 차원에서 수소경제 로드맵을 추진해 온 한국을 주목했고, 특히 수소모빌리티 보급과 수소충전인프라 및 수소생산기지 구축·운영 등이 가장 활발히 추진돼 각종 성과를 내고 있는 창원에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호주대사관 방문 시 러셀 와일드 경제참사관을 비롯한 호주 정부 관계자는 "올해 3월 말에 체결한 창원-질롱 간 국제우호도시 관계를 바탕으로 질롱을 중심으로 창원의 노하우를 접목한 수소모빌리티 보급·실증, 한화디펜스 질롱공장과 연계한 창원-질롱간 글로벌 방산비즈니스 협업 등을 희망한다"며 빠른 시일 내 보다 세부적인 상호 협력관계를 형성해 협조키로 했다.
이와 함께, 주한영국대사관 방문 시 창원의 대표적인 수소기업과 한국에 주재 중인 영국 에너지 기업 관계자 간 상호 소개 및 비즈니스 교류를 위해 오는 8월 중으로 창원-영국 간 수소 산업 교류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영국 정부 및 기업 관계자가 창원을 방문해 창원의 수소 인프라 및 수소 기업을 견학하고, 창원시 관계자의 영국 방문 및 정책 교류를 상호 지원키로 했다.
류효종 스마트혁신산업국장은 "호주와 영국은 국가별 상황에 따라 각자 특화된 수소 정책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축적한 다양한 산업적 노하우와 역량을 바탕으로 수소 산업 뿐만 아니라 기계공업 산업, 방위산업 등 시의 주력 산업까지 확대해 호주, 영국과 실질적인 상호 교류가 이뤄져 창원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우영우 팽나무’관광홍보 효과 '톡톡'
창원시는 일명 ‘우영우 팽나무’를 보러 연일 인파가 몰려드는 의창구 대산면 북부리 동부마을에 관광홍보부스를 설치해 창원의 관광지를 홍보한다고 밝혔다.
동부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마을 주민들이 만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팽나무 가는길’ 손팻말이 보인다. 주인공 우영우가 좋아하는 돌고래가 그려진 담벼락을 따라 언덕길을 오르자 드라마 속 팽나무가 자태를 뽐낸다.
드라마가 크게 인기를 끌면서 이 팽나무를 보기 위해 관광객이 전국에서 몰려드는 가운데 시는 팽나무를 보고 난 후 가 볼 만한 창원의 관광지를 소개하고자 팽나무로 가는 언덕길에 홍보부스를 설치했다.
팽나무를 감상하고 내려가는 길에 부스에 들르면 창원의 대표 관광지는 물론 대산면을 비롯한 북면, 동읍 일대 역사와 문화·관광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지역 특산물과 주변 맛집 소개도 받을 수 있다.
한편 시는 팽나무의 갑작스러운 유명세에 주민이 직접 그린 벽화와 손팻말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는 동부마을에 촬영지 안내표지판과 포토존 등을 설치하고, 차량 통행 안내를 위한 자원봉사자를 배치하는 등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진성 창원시 관광과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우영우 팽나무’를 보기 위해 부산, 울산, 경북 등 전국에서 많이 찾아오시는 줄로 안다”며 “멀리서 오신 김에 인근 관광지에도 들러 즐거운 추억 만들 수 있도록 드라마 촬영지와 연계한 관광 콘텐츠 발굴과 홍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하반기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이용자 모집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은 지역 특성 및 주민 수요에 맞는 사회서비스를 발굴・기획해 지역주민들이 필요로하는 사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사업이다.
하반기 모집 분야는 아동・청소년심리지원, 영유아발달지원, 아동청소년비전형성지원, 정신건강토탈케어, 인터넷 과몰입 아동・청소년치유, 장애인보조기기렌탈, 몸튼마음튼꿈나무육성프로그램, 찾아가는 건강운동, 아동・노인연극교육서비스로 총 9개 분야이며, 모집 계획 인원은 576명이다.
서비스 이용 희망자는 8월 1일부터 8월 12일까지 신분증, 건강보험증 등 사업별 구비서류를 지참해 주민등록상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되고, 선정된 대상자는 2022년 9월부터 2023년 8월까지 12개월 동안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김은자 사회복지과장은 "시민들이 만족하는 맞춤형 사회서비스 제공을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며 2022년 하반기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모집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