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날씨] 한낮 35도 폭염 지속…태풍 영향 '제주도·남해안' 비바람

2022-07-29 20:19

서울광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말 동안 제5호 태풍 '송다'의 영향으로 제주와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중부와 내륙 곳곳에는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나기가 지나겠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30일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28~35도로 무더위가 예상된다.

일요일인 31일은 아침 최저기온 24~26도, 낮 최고기온 27~32도로 더위가 이어지겠다.

전국 곳곳에는 최고 40㎜의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동안에는 기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지겠으나, 소나기가 그친 후 기온이 다시 오르고 습도가 높아져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태풍 송다의 영향으로 제주는 30일 오전부터, 남해안에는 밤부터 비가 내리겠다. 31일 새벽에는 남부지방 전체로 비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비는 31일까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50~150㎜, 남부지방 10~60㎜다. 제주산지에는 300㎜ 이상,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80㎜ 이상 비가 쏟아질 수 있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토요일은 전 권역에서 '보통', 일요일은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