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전국 최초 중·대규모 수소생산시설 완공...수소도시 '첫발'
2022-07-27 16:57
1일 7톤 · 연간 2450톤 생산...시, 안정적인 수소공급 기대
시, 환경미화원 대상 폭염대비해 온열질환 예방교육 실시
시, 환경미화원 대상 폭염대비해 온열질환 예방교육 실시
평택 수소특화단지에서 열린 이날 준공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을 비롯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평택시민 등을 비롯해 모두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날 “지난 4년간 수소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해온 첫 결실”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평택항 일대를 세계적인 수소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준공한 평택 수소생산시설은 2019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국·도비 79억, 시비 70억, 민간 81억 등 총 23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1일 최대 7톤, 연간 약 2450톤의 수소를 생산하는 시설로 공공에서 추진하는 사업 중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이다.
앞서 시는 그동안 참여기관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한국가스기술공사, 평택도시공사와 긴밀하게 협력했으며 이후 시운전, 각종 안전 검사, 안정화 과정을 거쳐 이르면 오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수소가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곳에서 생산되는 수소는 지역 내에 저렴하게 공급, 평택항 일대의 화석연료(트럭, 항만 모빌리티, 선박, 기차 등)를 수소에너지 기반으로 교체하고 더 나아가 배후도시와 산업단지의 에너지원을 수소로 바꾸어 실질적인 탄소중립을 이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이번에 준공된 수소생산시설 뿐 아니라 2025년 말까지 거점형 수소생산 및 액화수소 생산시설, 탄소포집 및 활용 사업, 수소전용 연료전지 발전, 수소실증단지가 결합된 수소특화단지를 구축하고 있다.
시는 아울러 오는 12월에는 평택항에 전국 최초로 수소교통 복합기지를 준공하는 등 명실공히 ‘수소 선도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했다.
평택시 산업보건의가 직접 교육...응급조치 방법 등
온열질환이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등 의식저하가 나타나고 방치 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이번 교육은 시 산업보건의가 폭염이 예상되는 올 여름 온열질환에 특히 취약한 근무조건을 가진 가로환경미화원 및 청소대행업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시 차원에서 열사병 환자 발생을 미리 방지하고자 선제적으로 실시됐다.
교육은 온열질환의 주요 증상과 온열질환 환자 발생 시 응급조치 방법 및 폭염대비 건강수칙 등을 위주로 진행됐다.
아울러 시는 현장 교육에 참석하지 못한 가로환경미화원 등 근로자를 위해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교육 자료를 배포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지난 6월 30일 시 소속 야외근로자 330명을 대상으로 남부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온열질환 예방 및 대처방법에 대한 교육을 선제적으로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