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스피드레이싱4R] GT-300 결승, 사수 끝 문은일 '시즌 첫 승'
2022-07-25 00:00
1위 문은일, 2위 박준서, 3위 백승훈
[이코노믹데일리=인제] RV-300의 절대 강자였던 문은일(팀 NURVAST)이 GT-300까지 정복했다.
넥센타이어가 후원하고 코리아스피드레이싱(KSR)이 주관 및 주최하는 '2022 넥센스피드레이싱' 4라운드 엔페라 GT-300 클래스 결승전 경기가 24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 서킷(1랩=3.908km)에서 개최됐다.
지난 GT-300 클래스 3라운드는 역대 최장 거리 레이스로 진행됐다. 55랩(141.735km) 주행 중 의무적으로 한 차례의 '피트인 타임'을 소화하는 액션을 더해 경기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날 오전 9시 50분에 진행된 GT-300 클래스 예선전은 김효응(S12MOTORS)이 2분01초334의 기록으로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이어 문은일(팀 NURVAST)이 2분01초525, 조의상(S12MOTORS)이 2분01초875의 기록으로 2, 3번째 그리드에서 결승전을 맞이한다. 3라운드 우승자인 나연우(브랜뉴레이싱)는 2분02초357의 기록으로 4위를 기록했다.
이어 고병진(다이노케이, 4R 첫 출전), 박준서(브랜뉴레이싱, 4R 첫 출전)가 각각 60kg을 적용받는다. GT-300의 남자 정남수(브랜뉴레이싱)는 이번 라운드에 참가하지 않았다.
오후 1시 20분에 치러진 결승전에서는 RV-300의 절대 강자였던 문은일(팀 NURVAST, 49분48초252)이 사수 끝에 GT-300 클래스의 첫 우승을 달성했다.
이어 브랜뉴레이싱팀의 박준서, 백승훈이 각각 50분05초346, 50분08초923의 기록으로 포디움에 이름을 올렸다. 3라운드 우승자인 나연우(브랜뉴레이싱)는 5위로 경기를 마쳤다.
GT-300 클래스 1랩에서는 순위 싸움이 치열했다. 예선전 1위였던 조의상이 차량 이상으로 뒤로 밀려난 사이 문은일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선두 자리를 꿰찼다. 이어 7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백승훈도 5위로 올라섰다.
경기 초반부터 선두권 그룹이 형성되면서 큰 변화는 없었지만, 문은일이 5랩부터 2위와의 격차를 벌려 나가기 시작했다. 6랩 이후부터는 2위와의 거리를 6초 이상으로 벌리며 독주를 이어갔다.
10랩에서 차량 충돌로 인해 SC 상황이 잠시 발생했지만, 곧 경기를 재개했다. 문은일은 17랩부터는 2위와의 거리를 10초 이상 벌리더니 마지막 랩에서는 17초 이상의 차이가 날 정도로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16랩까지 4위였던 백승훈은 17랩에서 같은 팀 동료인 나연우를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서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반면, 예선전에 1, 3번 그리드를 점유했던 S12MOTORS(심정욱 24랩, 조의상 17랩, 정민욱 8랩, 김효응 5랩)는 팀 전원이 차량 이상으로 완주하지 못했다.
한편 2022 넥센스피드레이싱 5라운드는 오는 9월 24~25일 양일간 장소를 바꿔 강원도 태백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