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김·장 연대설'에 "지금 김장철 아냐"
2022-07-19 13:59
"나는 권성동·장제원과 절친한 사이"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장제원 의원과의 차기 당권 연대인 이른바 '김·장' 연대에 대해 "김장을 담그나요? 지금 김장을 담글 철이 아닌데"라고 일축했다.
김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저는 김장을 담그는 소재가 아니다. 언론에서 작명을 아주 재미있게 하셨나 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김기현'이라고 하는 상품 자체로써 정치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뜻이 다르면 비판하는 것이고 그런 것이지 누구는 가까이할 수 있고 누구는 가까이할 수 없고 그런 기준을 사전에 두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민의힘에선 차기 당권 구도를 두고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장 의원이 누구와 손을 잡느냐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과 연결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서다.
김 의원은 "장 의원,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다 친하다. 친한 정도가 아니라 아주 친하다. 권 대행 같은 경우는 가족끼리도 친하고 자녀들끼리도 친한 사이"라며 "제가 정치를 20년 가까이하고 있는 사람인데 같이 밥도 하고 같이 여러 가지 현안도 논의하고 토론하고 매우 절친한 사이다. 두 사람 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 차원에서 이준석 대표와도 여러 차례 만나서 이야기도 그동안 나누었고 문제를 어떻게 연착륙시켜야 되지 않겠냐는 그런 고민도 같이 나눴던 것"이라며 "그게 누구든, 당의 누구든지 간에. 그 외에도 제가 말하려면 수십 명 이상 말씀드릴 수 있지만 현안이 생겼는데 아무 얘기도 안 하고 가만히 입을 닫고 있다 그러면 무책임한 정치인 아니겠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