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국제 바이러스·박테리아 산업박람회' 개막

2022-07-18 14:50
삼성동 코엑스서 개막…국내외 관련 기업 참여
미국·독일·인도 등 10개국 해외 바이어 방문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국제 바이러스 박테리아 산업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귀빈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갖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수 코이코 대표, 정의철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 회장, 김승열 대한병원협회 사무총장, 이홍규 한국전람 대표, 성백린 연세대 교수, 전성수 서초구청장, 송석준 국회의원, 고민정 국회의원, 김선민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이동기 코엑스 대표, 홍성권 케이페어스 대표, 김주호 한국PR협회 회장, 이용준 메이커스유니언 대표(주최사) [사진=2022 국제 바이러스·박테리아 산업 박람회]


2022 국제 바이러스·박테리아 산업 박람회(ViBac 2022)가 18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바이러스에 맞서서 인류의 건강을 지키자', '박테리아와 더불어 인류의 삶에 기여하자'는 비전으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보건복지부와 서울시, 아산시, 국제백신연구소 등이 후원하는 국내 첫 국제 산업박람회다.

주최 측에 따르면 △진단·방역 △제약·바이오 △마이크로바이옴·백신 등 국내외 70여개 참여 기업과 전문가가 진행하는 전시관 및 컨퍼런스 프로그램이 오는 19일까지 진행된다.

이용준 메이커스 유니언 대표는 “세계 각국은 인체와 관련된 바이러스와 박테리아의 총칭인 마이크로바이옴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할 정도로 관심과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박람회가 박테리아 바이러스 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성원과 격려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코로나19로 전세계가 신성장 동력의 주도권을 쥐고자 바이러스 박테리아 산업 투자와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가 한국의 바이러스 박테리아 산업의 미래를 논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에선 순천향대학교 프로바이오틱스 마이크로바이옴 융합연구센터가 프로바이오틱스,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건강식품과 화장품 등의 연구 결과물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는 산하 6개 기업과 참가했으며 싸토리우스 코리아 바이오텍은 바이오 필터, 수분 측정기 등을 선보였다. 싸토리우스는 독일에 본사를 둔 글로벌 바이오 공정 전문기업이다. 또 정부와 대학, 병원 등 다양한 환경에 적합한 실험실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 벡크만쿨터는 마이크로바이오 리액터, 유세포 분석기 등을 전시한다.

한편 박람회 기간엔 박테리아∙바이러스 관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2 바이러스 박테리아 트렌드 컨퍼런스도 진행된다. 병원과 연구소 등 18명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해당 컨퍼런스에선 △박테리아 및 바이러스를 이용한 산업의 세계 △팬데믹 대응 코로나19 병원 운영 사례 △백신의 비즈니스 트렌드 △ 체외진단 분야의 추진 전략 △팬데믹 시대 노인 건강 증진을 위한 소통의 역할과 전략 등을 다룰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