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일본뇌염 매개 모기 올해 첫 발견
2022-07-18 16:31
안전한 환경을 위해 유충서식지 없애고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 준수
'뱀장어 어린고기 3만 마리' 도내 6개 시군에 방류
제1회 대한민국 청소년 안전캠프 시작 및 개회식 개최
'뱀장어 어린고기 3만 마리' 도내 6개 시군에 방류
제1회 대한민국 청소년 안전캠프 시작 및 개회식 개최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8개 지역(춘천, 강릉, 횡성, 고성, 철원, 양구, 화천, 인제) 총 11개소를 대상으로 ‘일본뇌염 및 말라리아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감염병 매개모기의 분포 및 밀도 변화와 병원체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조사 결과 7월 2주(29주)에 채집한 모기 가운데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 1마리가 채집되었으며 이는 지난해와 동일한 시기로 확인됐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는데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린 경우 대부분 무증상이나 250명 중 1명 정도에서 임상증상이 나타나며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이중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매개모기는 일반적으로 6월에 남부지역(제주, 부산, 경남 등)부터 증가해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찰되며 7~9월에 밀도가 높아지고 10월 말까지 관찰된다.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일본뇌염 환자는 23명이었으며 이 중 1명이 강원도에서 발생했다. 올해는 현재 일본뇌염 환자 발생은 없었으나 매개모기 밀도가 높아지는 시기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강원도에서도 일본뇌염 매개모기 활동이 확인됨에 따라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 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가정에서는 모기회피 및 방제 요령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순원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일본뇌염은 특별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 및 일본뇌염 매개모기 출현이 많은 지역에 거주하는 성인의 경우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집주변에 고인물을 없애는 등 주변 환경관리에도 각별한 신경을 써 줄 것”을 당부했다.
'뱀장어 어린고기 3만 마리' 방류
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는 “내수면수역의 뱀장어 자원조성과 어업인들의 실질적인 소득증대를 위하여 사업비 1억 5000만원을 들여 뱀장어 어린고기 3만 마리를 도내 6개 시군에 방류한다”고 밝혔다.오는 7월 19일 원주(섬강), 홍천(홍천강)을 시작으로 △20일 영월(남한강), 평창(오대천) △21일 고성(남천), 인제(소양호)에 개소 당 각 5000마리씩 방류할 예정이다.
뱀장어는 예로부터 맛이 좋고 영양가가 높아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여름철 보양식으로 각광받고 있으나 최근 급속한 환경변화로 자연산 뱀장어의 어획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뱀장어 어족자원 회복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금번 방류되는 뱀장어는 우리나라로 소상한 자연산 실뱀장어를 포획하여 양성한 우량종자로써 자연에 방류할 경우 환경적응력이 뛰어나 향후 뱀장어 자원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방류행사를 진행하면서 각 시군별 내수면 어업인들의 고충과 건의사항을 청취해 지역별 주요소득 품종의 집중생산 및 관련 지원사업 확대 방안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강원도 내수면자원센터 탁연미 소장은 “금번에 추진하는 뱀장어 방류사업 이후에도 내수면 여건에 적합하고 어업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동자개, 대농갱이, 다슬기 등을 지속적으로 생산·방류함으로써 내수면 생태계 복원과 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기반을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제1회 대한민국 청소년 안전캠프 시작 및 개회식 개최
전국 최초로 개최하는 청소년 안전캠프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에는 윤상기 강원도소방본부장과 이상호 태백시장, 그리고 강원도 및 태백시의원은 물론 이용훈 태백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관내 많은 기관장과 단체장이 참석할 예정이며 이 시간을 통해 캠프 참가자들을 환영 축하하고 아울러 여러 프로그램의 안전한 진행을 다짐할 예정이다.
현직 소방관들과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올여름 최고의 추억을 만들어 주고자 하는 안전캠프는 18일부터 내달 5일까지의 기간(주말 제외) 중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수도권을 포함하여 전국 각지에서 큰 관심을 보여 총 2632명 각 회별 500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 신청을 마치고 입소를 기다리고 있다.
행사기간 내내 그룹별 인솔자를 모범 소방대원으로 전담 배치해 성장기 청소년기에 필요한 상담도 병행하며 특수대응단 구조대원들로 안전전담팀을 구성 캠핑장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한다.
윤상기 도소방본부장은 “대한민국 청소년 안전캠프를 통해 미래 꿈나무들의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