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의 우수 푸드뱅크·마켓 사업' 참여 단체 29일까지 모집...1~2곳 선정

2022-07-15 09:26
도 소방재난본부, 제조소등 정기점검 결과 제출 당부...미제출시 과태료 500만원
경기도일자리재단-두원이엔지, 경기도기술학교 재학생 상대로 면접과 채용 진행

경기도청 광교 신청사 전경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15일 기부 물품을 취약계층 등에 지원하는 푸드뱅크·마켓 활성화를 위해 우수사업장을 선정해 인건비와 장비 등을 추가 지원하는 ‘올해의 우수 푸드뱅크·마켓’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도내 푸드뱅크·마켓을 대상으로 ‘올해의 우수 푸드뱅크·마켓’ 참여 신청을 받는다.

도에 따르면 푸드뱅크·마켓은 기업이나 개인으로부터 식품·생활용품 등을 기부받아 어려운 이웃과 취약 사회복지시설 등에 무상으로 나눠주는 민간사업으로 도내에는 1998년부터 자생적으로 설립되기 시작해 현재는 86곳이 운영 중이다.

도는 이에 따라 이들 사업장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부터 개소 3년이 지나 일정 평가를 거친 사업장에 인건비(1명분)와 장비(냉동탑차 등)를 지원하는 내용의 ‘G-푸드드림’ 및 운영 장비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전체 86곳 가운데 2022년 기준으로 64곳이 ‘G-푸드드림’ 지원받고 있어 획일적 보조금 지원은 물론 대부분이 받는 지원금인 만큼 경쟁의식이나 동기부여를 저해하고 서비스 품질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잇달았다.

도는 이에 민선 8기 신규 사업인 ‘올해의 우수 푸드뱅크·마켓’을 통해 물품 제공액과 이용자·기부처 수 확보, 시책사업 발굴 추진 등 실적이 우수한 사업장을 연간 1~2곳을 선발해 인건비(1명분)와 냉동탑차, 시설 리모델링 등 업체 수요에 따른 시설 기능보강, 장비 등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인 이날 기준 ‘G-푸드드림’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도내 푸드뱅크·마켓 64개소로 신청 방법은 오는 29일까지 해당 시·군을 통해 가능하다.

도는 평가위원회 심사를 통해 물품 제공실적과 사업장 자체 사업 실적 등을 평가하고 오는 8월 중 최종 대상자를 통보할 계획이다.

김남국 도 복지사업과장은 “민선 8기 ‘올해의 우수 푸드뱅크·마켓’ 사업은 김동연 지사가 강조한 ‘현장 중시 행정’의 하나”이며 “앞으로도 현장과 소통을 강화해 기부식품 등 제공사업을 계속 보완하고, 취약계층 먹거리 기본권을 적극적으로 보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내 푸드뱅크·마켓 85곳은 2021년 기준으로 취약계층 5만 2108명과 1857개 단체에 629억원 상당의 물품을 제공했다. 
2022년 안에 관할 소방서에 제출해야...현재 3곳 중 2곳 미제출 상태

주유소나 유류 저장탱크 등 위험물 제조소등 현장 점검 모습 [사진=경기도]

한편 도 소방재난본부가 이날 주유소나 유류 저장탱크 등 위험물 제조소등 관리자를 대상으로 2022년 안에 정기점검을 하고 점검 결과를 관할 소방서에 제출해 달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제조소등은 지정 수량 이상의 위험물을 제조하거나 저장, 취급하는 장소로 의약품이나 화학물질 저장소, 유류탱크, 주유소 등이 해당하며 미제출의 경우 5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위험물 제조소등 관리자는 매년 1회 이상 사업장 자체적으로 위험물 시설 정기점검을 한 뒤 점검을 한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점검 결과를 관할 소방서에 제출해야 하며 이는 2020년 개정된 ‘위험물안전관리법’이 2021년 10월부터 전면 시행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6월까지 정기점검 대상 1만 1733개소를 파악한 결과, 결과를 관할 소방서에 접수한 곳은 3659개소로 접수율이 31.2%에 불과하다.

위험물 제조소등을 보유한 사업장 3곳 중 2곳 이상이 올해 절반이 지났음에도 아직도 정기점검 결과를 제출하지 않은 셈이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특히 연말에 정기점검 결과를 제출하면 서류 미비 등으로 인해 제출 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며 가급적 3분기 안에 정기점검 결과를 제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정호 도 소방재난본부 재난예방과장은 “위험물 제조소등 관리자는 서둘러 정기점검을 하고 결과를 관할 소방서에 제출해 어려운 시기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신경 써 달라”며 “안전한 위험물 취급과 관리로 사고 없는 사업장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조언했다. 
최종합격자, 2023년 2월부터 근무 예정

경기도기술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채용설명회  모습 [사진=경기도]

또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이날 두원이엔지 경기도기술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채용설명회와 현장면접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화성시 소재 경기도기술학교에서 지난 14일 진행한 이번 채용설명회 및 현장면접에는 학교 관계자, 인사담당자, 기술학교 재학생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전기·통신·소방 전문회사 두원이엔지는 반도체/플랜트 부분을 담당하는 종합전기 건설 기업으로 이날 경기도기술학교 재학생에게 직무설명과 세부 채용정보를 안내한 뒤 현장면접을 진행했다.

최종합격자는 2023년 2월 졸업 후 두원이엔지에서 전기분야 현장 실무자로 근무할 예정이다.

앞서 재단과 두원이엔지는 2021년 4월 기술인력양성,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과 취업 지원 등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강희찬 경기도기술학교 전기에너지학과장은 “이번 채용설명회와 더불어 현장면접을 통해 재학생들이 실제 조기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준비했다”며 “두원이엔지에게는 우수 기술인력을 사전 선발할 기회인 만큼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