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임윤찬 키워낸 KT&G...문화예술 부흥에 힘 보탰다

2022-07-14 17:50

피아니스트 임윤찬씨.[사진=KT&G]

KT&G는 한국메세나협회가 시행한 ‘지난해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현황 조사’ 결과 개별 기업 가운데 문화예술 지원 기업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KT&G는 개별 기업 중 지원 규모가 가장 큰 기업으로 8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KT&G는 복합문화예술공간인 ‘상상마당’을 중심으로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지원을 꾸준히 이어왔다. 상상마당은 2007년 서울 홍대를 비롯해 논산, 춘천, 대치, 부산 등 총 다섯 곳에 위치해 있으며 지역문화 발전과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가 한창이던 지난해 12월 부산 지역 젊은 문화 중심지인 서면에 ‘상상마당 부산’을 열며 침체됐던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2020년 9월 부분 개관했던 ‘상상마당 부산’은 지난해 말 전체 시설을 오픈한 후 올해 상반기 누적 방문 인원 수가 약 35만명에 달하는 등 부산 지역 문화예술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KT&G는 또 2008년 설립한 장학재단을 통해 다양한 예술 분야 젊은 인재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 세계적 권위의 클래식 경연대회인 ‘밴 클라이번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로 금메달을 목에 건 피아니스트 임윤찬씨가 대표적인 예술 인재 육성 사례다. 임씨는 13세였던 2017년부터 2019년까지 KT&G 장학재단 문화예술 장학생으로 선발돼 3년간 지원을 받은 바 있다.

이 밖에도 발레리나 전지율이 2020년에 ‘코리아 국제 발레 콩쿠르’에서 프리주니어 은상을, 무용가 이채은이 지난해 ‘서울 국제 무용 콩쿠르’ 프리주니어 부문에서 수상하는 등 문화예술 특기자에 대한 지원이 잇따라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지효석 KT&G 문화공헌부장은 “KT&G가 수년간 펼쳐온 문화예술 지원사업이 여러 수상 실적과 인재 육성 성과로 이어지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코로나로 인해 위축된 문화예술계가 다시 활력을 찾기 위해서는 많은 기업들의 관심과 지원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