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골목책방에서도 독서문화 프로그램 지원 사업

2022-07-13 16:24
20억원 투자유치하고 정부지원사업 선정 성과
순천 남문터광장에 가면 영화 공연 공짜 구경

[사진= 순천시청]

순천시가 지역서점을 대상으로 독서문화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도서관과 지역사회가 손잡고 독서문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13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역서점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서관을 벗어나 지역의 책방에서도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는 상반기에 23곳의 지역인증서점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최종적으로 골목책방 ‘서성이다’, ‘책방사진관’, ‘도그책방’, ‘심다’, ‘서원문고’ 5곳의 서점에서 29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시민들이 크게 호응했다.
 
하반기에는 △순천 아트북페어 △그림책과 피아노 △독립출판 제작(인디자인) 강좌 △작가와 만남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순천시는 또 서점이 지역의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되도록 도서관에 ‘북큐레이션’ 코너를 운영하고 청년과 전 시민 도서 지원 사업, 서점 컨설팅 등 다양한 협력 사업과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순천시 한 관계자는 “지역서점과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통해 순천시 독서문화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며 “순천시민의 독서문화 진흥과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20억원 투자유치하고 정부지원사업 선정 성과 올려
 
순천시 창업연당 보육기업이 20억원의 투자유치와 13건의 정부지원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올려 주목된다.
 
순천시 창업연당 보육기업이자 ‘순천시 창업아이디어경진대회’대상 수상기업인 ‘오든(ODN)’(대표 황용희)은 순천대학교 창업클럽 대상 수상 등 많은 성과를 냈고 지난 6월 엑센트리벤처스로부터 1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또 ‘유한회사 순천맥주’는 문화관광부 관광두레사업 선정,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농식품벤처 지원사업 선정 등 성과를 올렸다.

특히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2022년 지역기반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 협업과제에 선정돼 또 다른 순천 창업기업과 함께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브이알크루와 나누리안, 투에이치비 등 2019년, 2021년 창업아이디어경진대회 출신 창업기업도 투자유치와 정부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순천시 창업연당 최근영 센터장은 “앞으로 순천시는 주식회사 에스씨지와 함께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우수한 창업팀을 발굴·육성해 순천이 창업하기 좋은 도시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순천 남문터광장에 가면 영화 공연 공짜 구경
 

 
순천문화재단과 순천시 영상미디어센터가 ‘한여름 밤의 주말극장’을 무료로 연다.

오는 23일부터 8월 20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순천부 읍성 남문터 광장에서 연다.
 
이번 주말 극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악 영화들로 상역작을 정했다.

오는 23일 ‘겨울왕국2’를 시작으로 7월 30일 ‘비긴어게인’, 8월 6일 ‘레미제라블’, 8월 13일 ‘라라랜드’, 8월 20일 ‘사운드오브뮤직’을 감상할 수 있다.
 
순천부 읍성 남문터 광장에 300인치 규모의 대형 LED를 통해 가족·연인·친구들과 함께 영화를 편하게 즐길 수 있게 빈백과 시네마 박스(돗자리, 부채 등)를 선착순으로 무료로 빌려 쓸 수 있다.
 
사전 예약제가 아닌 광장에서 자유로운 관람 형식으로 운영된다.

‘한 여름밤의 주말 극장’에 앞서 매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는 ‘2022 항꾼에 즐기는 아고라 순천’ 공연팀이 준비한 ‘영화 OST 콘서트’가 열린다.

남문터 광장에 가면 공연과 영화를 함께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