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망원경, 외계 행성서 수증기 확인
2022-07-13 10:32
용골자리 성운, 남쪽고리 성운 등 이미지 공개
용골자리 성운의 우주절벽과 아기별 [사진=NASA·신화통신·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이날 미국 메릴랜드주 고다드 우주센터에서 웹망원경이 포착한 고해상도 우주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이미지에는 용골자리 성운, 남쪽고리 성운 등의 모습이 담겨 있다.
먼저 NASA는 별들의 요람으로 알려진 용골자리 성운에 자리한 우주 절벽과 아기별들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지구에서 약 7600광년 떨어진 용골자리 성운은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성운 가운데 하나다. 이 성운은 반짝이는 별들로 가득한 산과 계곡을 연상시키는 풍경을 보여줬다. 이 우주 절벽은 지금까지는 관측되지 않았다. NASA는 웹 망원경을 통해 별의 형성과 진화를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날 공개된 이미지에는 용골자리 성운, 남쪽고리 성운 등의 모습이 담겨 있다.
먼저 NASA는 별들의 요람으로 알려진 용골자리 성운에 자리한 우주 절벽과 아기별들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지구에서 약 7600광년 떨어진 용골자리 성운은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성운 가운데 하나다. 이 성운은 반짝이는 별들로 가득한 산과 계곡을 연상시키는 풍경을 보여줬다. 이 우주 절벽은 지금까지는 관측되지 않았다. NASA는 웹 망원경을 통해 별의 형성과 진화를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제임스 웹 망원경이 찍은 남쪽고리 성운 [사진=NASA·UPI·연합뉴스]
웹 망원경은 약 2000광년 떨어진 남쪽고리 성운도 보여줬다. 남쪽고리 성운의 지름은 약 0.5광년에 달하며, 죽어가는 별 주변으로 가스 구름이 팽창해 있다.
외계행성 WASP-96 b 대기를 분석한 자료 [사진=NASA·UPI·연합뉴스]
NASA는 분광 자료를 분석한 결과도 발표했다. 지구에서 1150광년 떨어진 별을 도는 거대한 외계 행성 WASP-96 b의 분광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기에 수증기 형태의 물이 많이 존재하는 것을 파악했다. NASA는 "웹 망원경이 외계행성을 둘러싼 대기에서 구름, 안개와 함께 물의 뚜렷한 특징을 포착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