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나이츠·나혼렙…넷마블, 자체·인기 IP 활용 신작으로 하반기 실적 반등 나서

2022-07-13 07:00
오픈월드 MMORPG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28일 출시
하반기 NFT 부동산 게임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 출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나 혼자만 레벨업 등 신작 개발

[사진=넷마블]

넷마블이 자체 지식재산권(IP)과 인기 IP를 활용한 다양한 신작 게임을 공개하며 하반기 이후 실적 반등에 나선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를 공략하기 위해 모바일과 PC 환경을 모두 지원하는 멀티 플랫폼 게임, 현실과 연계된 메타버스 가상세계 속 모험을 지향하는 블록체인 게임, 애니메이션·웹툰 원작을 재해석해 높은 자유도와 독창적인 연출을 선보이는 게임들이 등장을 예고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회사 성장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 '세븐나이츠', '모두의 마블' 등 자체 IP를 비롯해 '일곱 개의 대죄', '나 혼자만 레벨업', '샹그릴라 프론티어' 등 인기 애니메이션 또는 만화 IP를 활용한 신작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28일 출시 예정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비롯한 주요 신작이 한창 개발되고 있고 하반기 이후 순차 출시될 전망이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오픈월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이용자 아바타가 다양한 영웅으로 변신해 전투력을 극대화하고 고유 스킬 활용, 무기와 스킬 간 조합으로 전략적인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이 게임은 국내 정식 출시 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넷마블은 많은 이용자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모바일과 PC로 모두 플레이 가능한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전 세계 2억명이 즐긴 모두의 마블 IP를 활용한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도 하반기 출시를 앞뒀다. 이 게임은 대체불가능토큰(NFT)화한 부동산을 거래하는 투자 게임으로 개발되고 있다. 전작의 전략적인 보드 게임성을 계승하고 실제 도시 기반 '메타월드'에서 부지를 매입해 건물을 올린 부동산 NFT를 사고파는 방식이다. 넷마블은 이용자가 게임 내 아바타로 모험을 하는 실제 지도 기반 부동산 메타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유명 애니메이션 IP 기반으로 오리지널 스토리를 전개하는 신작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도 모바일·PC·콘솔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는 넷마블이 글로벌 서비스 중인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의 후속작으로 지난 1월 개최된 제 5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에서 처음 공개됐다. 게임 내에 새로운 주인공과 기존 일곱 개의 대죄와 '묵시록의 4기사' 등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모험이 펼쳐진다.

전 세계에서 누적 조회수 142억건을 기록해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으로 자리잡은 나 혼자만 레벨업이 싱글 플레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 게임의 이용자는 주인공 성진우의 그림자 군단을 수집, 육성하고 강력한 헌터를 길드원으로 모집해 전투력을 높일 수 있다. 게임은 웹툰 감성을 살린 독창적인 시네마틱 스토리와 개성적인 전투를 연출해 신선한 재미를 제공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8일 일본 출판사 고단샤(Kodansha)의 만화 IP 샹그릴라 프론티어(원작 카타리나, 그림 후지 료스케) 기반 게임 개발 소식도 공개했다. 고난도 버그투성이 게임만 골라 즐기던 고교생 주인공이 작중 최고의 게임으로 평가받는 샹그릴라 프론티어를 플레이하며 겪는 모험담을 그린 이 만화는 일본에서 누적 조회 수 5억 건을 넘긴 원작 웹 소설 인기를 바탕으로 주간 소년매거진에 연재 중이고 2023년 현지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게임은 글로벌 서비스를 목표로 넷마블넥서스가 개발을 맡았다. 넷마블은 향후 세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