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배터리株 급락에 中증시 2% 가까이 하락
2022-07-11 16:35
상하이종합 1.27%↓ 선전성분 1.87%↓ 창업판 1.78%↓
11일 중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50포인트(1.27%) 급락한 3313.58로 장을 마쳤다. 이날 장 중 한때 3300선 아래로 밀리기도 했다. 선전성분지수는 239.90포인트(1.87%) 떨어진 1만2617.2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도 50.18포인트(1.78%) 밀린 2767.46으로 장을 닫았다.
이날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4249억, 5837억 위안으로 13거래일 연속 1조 위안을 웃돌았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가전(1.75%), 전력(1.61%), 농·임·목·어업(0.95%), 바이오제약(0.14%), 홍수(0.06%) 등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모두 약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가구(-4.03%), 화공(-3.31%), 자동차(-2.41%), 주류(-2.24%), 석탄(-2.19%), 비철금속(-2.15%), 전자 IT(-2.07%), 조선(-1.93%), 식품(-1.64%), 호텔 관광(-1.33%), 제지(-1.24%), 교통 운수(-1.21%), 부동산(-1.18%), 시멘트(-1.07%), 의료기기(-0.95%), 금융(-0.77%), 미디어·엔터테인먼트(-0.74%), 발전설비(-0.60%), 환경보호(-0.54%), 철강(-0.34%), 개발구(-0.25%), 비행기(-0.20%), 석유(-0.17%), 차신주(-0.08%) 등이다.
이날 중국 증시는 중국 대표 리튬이온배터리 기업인 톈치리튬의 주가 급락에 큰 영향을 받았다. 한때 중국 최고 사모펀드 매니저였던 쉬샹(徐翔)의 아내 잉잉(應瑩)의 한마디가 주가 급락을 부추긴 것이다.
중국 경제 매체 중신징웨이는 전날(10일) 잉잉이 웨이보에 주가 시장 평가를 올리며 톈치리튬의 주가가 고평가됐다고 지적한 것이 11일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고 보도했다. 실제 11일 A주(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된 톈치리튬의 주가는 이날 개장하자마자 4% 이상 미끄러졌고, 이후 10% 이상 하락하며 하한가를 찍었다.
이는 톈치리튬이 홍콩 상장을 앞두고 악재를 직면한 것이다. 톈치리튬은 올해 '홍콩 증시 IPO 최대어'로 꼽히며 시장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었다. 톈치리튬은 오는 13일 홍콩거래소에 상장해 135억 홍콩 달러(약 2조원)를 조달할 예정이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진 점도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중국 내에서는 최근 산시(陕西)성 시안시, 베이징시에 이어 상하이시에서도 오미크론 세부 변이인 BA.5가 검출돼 방역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상하이 방역 당국은 "지난 8일 감염자 1명의 바이러스 유전자 서열을 대조한 결과 코로나19 오미크론 세부 계통 하위 변이인 'BA.5'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는 상하이에서 BA.5 변이에 감염된 첫 사례라고 밝혔다.
또 지난 주말 사이 발표된 물가 지표도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의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 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2.5% 올랐다. 전달 상승률(2.1%)은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의 2.4%도 웃돌았다. 이는 2020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한편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138위안 내린 6.6960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21% 상승한 것이다. 환율을 내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50포인트(1.27%) 급락한 3313.58로 장을 마쳤다. 이날 장 중 한때 3300선 아래로 밀리기도 했다. 선전성분지수는 239.90포인트(1.87%) 떨어진 1만2617.2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도 50.18포인트(1.78%) 밀린 2767.46으로 장을 닫았다.
이날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4249억, 5837억 위안으로 13거래일 연속 1조 위안을 웃돌았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가전(1.75%), 전력(1.61%), 농·임·목·어업(0.95%), 바이오제약(0.14%), 홍수(0.06%) 등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모두 약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가구(-4.03%), 화공(-3.31%), 자동차(-2.41%), 주류(-2.24%), 석탄(-2.19%), 비철금속(-2.15%), 전자 IT(-2.07%), 조선(-1.93%), 식품(-1.64%), 호텔 관광(-1.33%), 제지(-1.24%), 교통 운수(-1.21%), 부동산(-1.18%), 시멘트(-1.07%), 의료기기(-0.95%), 금융(-0.77%), 미디어·엔터테인먼트(-0.74%), 발전설비(-0.60%), 환경보호(-0.54%), 철강(-0.34%), 개발구(-0.25%), 비행기(-0.20%), 석유(-0.17%), 차신주(-0.08%) 등이다.
이날 중국 증시는 중국 대표 리튬이온배터리 기업인 톈치리튬의 주가 급락에 큰 영향을 받았다. 한때 중국 최고 사모펀드 매니저였던 쉬샹(徐翔)의 아내 잉잉(應瑩)의 한마디가 주가 급락을 부추긴 것이다.
중국 경제 매체 중신징웨이는 전날(10일) 잉잉이 웨이보에 주가 시장 평가를 올리며 톈치리튬의 주가가 고평가됐다고 지적한 것이 11일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고 보도했다. 실제 11일 A주(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된 톈치리튬의 주가는 이날 개장하자마자 4% 이상 미끄러졌고, 이후 10% 이상 하락하며 하한가를 찍었다.
이는 톈치리튬이 홍콩 상장을 앞두고 악재를 직면한 것이다. 톈치리튬은 올해 '홍콩 증시 IPO 최대어'로 꼽히며 시장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었다. 톈치리튬은 오는 13일 홍콩거래소에 상장해 135억 홍콩 달러(약 2조원)를 조달할 예정이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진 점도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중국 내에서는 최근 산시(陕西)성 시안시, 베이징시에 이어 상하이시에서도 오미크론 세부 변이인 BA.5가 검출돼 방역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상하이 방역 당국은 "지난 8일 감염자 1명의 바이러스 유전자 서열을 대조한 결과 코로나19 오미크론 세부 계통 하위 변이인 'BA.5'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는 상하이에서 BA.5 변이에 감염된 첫 사례라고 밝혔다.
또 지난 주말 사이 발표된 물가 지표도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의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 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2.5% 올랐다. 전달 상승률(2.1%)은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의 2.4%도 웃돌았다. 이는 2020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한편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138위안 내린 6.6960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21% 상승한 것이다. 환율을 내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상승했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