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양 온천수 워터파크'서 물놀이·스파 함께 즐겨요

2022-07-15 00:05
스플라스 리솜 가족단위 여행객에 인기
25~31일 섬머나잇쇼·플리마켓 행사도

스플라스 리솜 전경[사진=호반호텔앤리조트 ]

이율곡 선생 저서 <충보>에 "날개와 다리를 다친 학이 날아와 이곳에서 나오는 물을 상처에 바르며 치료한 후에 날아갔는데, 학이 앉았던 자리를 살펴보니 따뜻하고 매끄러운 물이 솟아나고 있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충남 예산 덕산온천에 관한 얘기다. 

덕산온천은 1917년 처음으로 탕을 이용한 온천으로 개장했다. 이곳 게르마늄 성분이 함유된 천연 중탄산나트륨 온천수(용출 온도 49도 이상)는 근육통과 관절염, 신경통, 혈액순환 촉진, 피하지방 제거와 세포 재생 촉진 효과 등을 인정받았다.

호반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스플라스 리솜에도 이 덕산 온천수가 흐른다.  정부가 승인한 국가 보양 온천수다. 이곳 부대시설인 워터파크도 당연히 온천수를 활용한다. 사계절 내내 온천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에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이 찾는다. "아이들과 하루 종일 물놀이를 해도 부담이 작고, 키즈카페까지 즐길 거리가 많다"고 가족 단위 이용객은 평한다. 

스플라스 워터파크는 실내·외 온천을 비롯해 물놀이 기구(어트랙션), 유아 맞춤 놀이시설 등 26가지 스파 시설을 갖췄다.

특히 1.6m 이상인 파도풀 '토렌트리버'를 비롯해 야외 놀이시설 3종(마스터 블라스터·튜브슬라이드·스피드슬라이드)은 여름철 인기 어트랙션으로 손꼽힌다. 

신나는 물놀이를 즐긴 후에는 온천장에서 피로를 풀 수 있다. 오리엔탈 스파, 가야금 스파, 재즈 스파 등 음악을 주제로 한 스파존, 연인들을 위한 로맨틱 스파 등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스파존이 다양하다. 

스플라스 리솜은 최근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문화 놀이터 '마이 리틀 스플라스'와 이색 골프 체험이 가능한 '라라골프클럽' 등 복합 문화 공간을 마련했다. 리조트 관계자는 "가족 단위 여행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한 공간"이라고 귀띔했다. 

'마이 리틀 스플라스'는 키즈플레이존, 어드벤처존, 클래스존 세 가지 콘셉트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곳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라라골프클럽'은 아이들과 함께 놀이처럼 골프를 즐길 수 있는 미니 골프장이다. 이곳 9홀 퍼팅 코스에서는 홀인원 성공 시 경품을 증정하는 홀인원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한편 스플라스 리솜은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리조트 내 라라광장에서 방문객 대상 문화 축제 '스플라스 해피 페스타(SPLAS Happy Festa)'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섬머나잇쇼(Summer Night Show)'와 '플리마켓(Flea Market)'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섬머나잇쇼는 이달 25일부터 29일까지 매일 8시에 진행되는 야외 공연이다. 마임 퍼포먼스와 서커스, 마술, 저글링 등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섬머나잇쇼는 이달 22일부터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희망 관람일 하루 전까지 예약한 후 공연 당일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하면 된다. 티켓 구매 시 성인에게는 제주 생맥주 한 잔과 간단한 안주를, 아이에게는 음료와 스낵을 각각 제공한다. 

이달 28일부터 31일까지 매일 오후 4시에는 덕산 지역 소상공인 연합인 '완소마켓(완전 소소한 마켓)'과 함께하는 플리마켓이 열린다. 인테리어 소품을 비롯해 의류, 디저트, 농작물 등 지역 소상공인들이 직접 만든 수제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수익금 일부는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해 쓰인다. 
 

스플라스 리솜 워터파크 토렌트리버에서 시간을 보내는 가족 여행객[사진=호반호텔앤리조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