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문화공간 '세 사람전' 오는 13일까지 개최

2022-07-06 16:17
다양한 입체 설치미술과 행위미술을 통해 관객과 하나 되는 미술전시회

김춘선 작가 작품[사진=우진문화공간]

우진문화공간에서는 다양한 미술활동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작가인 곽승호. 임택준, 김춘선 세 사람이 의기투합 뜻을 모아 여는 '세 사람전'이 오는 13일까지 열린다.

나이를 떠나 오직 좋아하고 잘하는 예술 하나로 뜻을 모아 여는 이번 세 사람전은 특이한 전시회다.

서학동 예술마을 촌장인 곽승호 작가는 입체 설치미술을 선보이고, 김춘선 작가는 평면작업을 통해 제작한 대형 작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임택준 작가는 퍼포먼스 행위미술을 선보이는데 현장에서 직접 그림을 그리고 있어 작가의 작품제작 과정을 세심하게 하나하나 들여다 볼 수 있다.
 

곽승호 작가의 설치입체미술작품 [사진=우진문화공간]

곽승호 작가는 이번에 전주시에서 야심차게 추진한 서학예술도서관 실내디자인을 맡아 고풍스런 예술도서관을 만드는데 기여한 실내디자인 전문가이기도 하다.

전북대학교 미술대학에서 미술을 공부한 미술학도로 근대서적 및 고서적 전문 문화재 수집가로 명성을 얻고 있으며, 특히 한옥마을 옆에 위치한 서학 예술촌장으로서 수년째 봉사하며 틈틈이 예술작품을 제작하여 이번 전시회에 선보이고 있다.

 
김춘선 작가는 원광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한 후 작품 소재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소재가 미술작품 소재라고 생각하며 작업을 하는 특이한 작가로 명성을 얻고 있으며, 이번에 대형작품 여러 점을 선보이고 있다.
 
임택준 작가도 원광대학교 미술대학에서 공부한 작가로 오래 전 강원도 산불 현장에서 모든 것을 잃고 실의에 잠겨있는 주민과 산불현장에서 진화작업을 위해 수고하는 분들에게 위로가 되는 행위미술을 촬영한 영상을 이번 전시회에서 상영하여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기도 하다. 최근에는 루마니아에 가서 행위미술을 선보이는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행위미술을 선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임택준 작가 행위미술 작업 사진

이번 '세 사람전' 전시회는 다양한 소재로 제작한 예술작품을 볼 수 있으며, 특히 행위미술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할 수 있는 전시회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