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 공공기관 최초 ESG 헌장 선포

2022-07-04 11:32
ESG 경영정착, 임직원 자발적 실천 문화 조성
소외계층 및 신진 아티스트 참여 특별공연 개최

공사 대강당에서 개최한 ‘인천국제공항공사 ESG 헌장 선포식’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가 직원 대표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공기관 최초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헌장’을 제정·선포했다고 4일 밝혔다.

공사는 앞서 수립한 인권경영헌장, 윤리경영헌장 등과 함께 ESG 경영 실천을 위한 경영 전반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전사적 실행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공공기관 최초로 ESG 헌장을 제정했다.

공사의 ESG 헌장은 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에서 △탄소중립, 자원 선순환, 환경 보전 △공익 추구, 동반성장, 근로자 존중 및 안전 △청렴 생활화, 절차적 정당성과 기회의 공정성, 이해관계자 참여를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날 선포식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과 친환경(E), 사회책임경영(S), 지배구조(G) 각 분야를 대표하는 직원 및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해 ‘인천국제공항공사 ESG 헌장’전문을 낭독하고 다함께 ESG 경영에 대한 실천의지를 다졌다.

공사는 지난해 6월 ESG 경영 비전을 대내외 선포하고 업무용 차량 100% 친환경 전환, 일자리 약 3만 개 창출, 중소기업 해외 판로 지원, 근로자 대표 이사회 참관제 운영 등 경영전반에서 ESG를 실천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아시아 공항 최초로 글로벌 RE100에 가입해 2040년까지 인천공항 전력사용량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한다는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고 친환경공항으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

또한 대국민 인천공항 ESG 아이디어 공모 및 시민참여혁신단 운영을 통해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경영환경 변화 등을 반영해 ESG 경영 선포 1주년을 맞은 지난 6월 공사 ESG 추진 과제를 재정비했다.

이를 바탕으로 공사는 △바이오항공유 공급체계 구축 △포스트코로나 항공산업 일자리 회복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교통약자 이동권 증진과 △무장애 여행환경 조성 등 공항과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해 ESG 경영을 통한 미래가치 창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소기업 ESG 경영 생태계 조성을 위한 종합지원체계를 마련해 맞춤 컨설팅과 금융지원, 설비개선 등을 제공함으로써 산업 전반에 ESG 경영을 더욱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공사는 대표 공기업으로서 주도도적인 ESG 경영 혁신을 통해 경제와 환경의 조화로운 발전을 도모하고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데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특별 문화공연 ‘컬처스테이지’ 개최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에서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특별 문화공연 ‘열정·가능성·도약의 컬처스테이지’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공사는 실력과 열정을 갖췄으나 상대적으로 무대 기회가 적은 소외계층 및 신진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문화 공연을 통해 인천공항을 찾는 여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분야에서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예술가들의 성장 발판을 마련함으로써 지역사회 문화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8일까지 인천공항 제1, 2여객터미널에서 개최되는 이번 공연은 터미널별로 1주씩 나누어 진행된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개최되는 첫 주차 공연은 ‘Color of the day’를 콘셉트로 ‘열정·가능성·도약’을 주제로 진행된다.

공연은 △인천여중 국악앙상블팀 △미얀마 평화의 봄을 노래하는 소녀가수 완이화가 ‘도약’을 주제로 공연을 펼치며, 30일에는 ‘가능성’을 주제로 △발달장애인 하트하트 오케스트라 △아시아갓탤런트에 출연해 적지 않은 나이에도 음악에 대한 열정을 전해주었던 노년가수 한복희의 무대가 이어진다.

‘열정’을 주제로 한 공연은 제1여객터미널 공연 마지막 날인 지난 1일 △프랑스인 소리꾼 마포로르 △이북에서 온 기타천재 권설경의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제2여객터미널 공연은 4일부터 8일까지 1층 중앙 그레이트홀에서 열리며 5일간 하루에 한 팀씩 각 팀의 개성을 살린 단독 미니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남녀혼성 어쿠스틱 밴드 ‘봄끌림’의 무대를 시작으로 △5일 팝페라 보컬과 판소리 보컬이 하모니를 이룬 ‘보체소리’ △6일 어쿠스틱 밴드 ‘사이시옷’ △7일 라틴밴드 ‘라카포’△ 8일 퓨전국악팀 ‘국악인가요’ 등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신진 예술가들의 단독무대가 차례로 이어질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이번 컬처스테이지 공연이 우수한 실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무대에 설 기회를 잃은 소외 계층 및 신진 아티스트들이 관객과 호흡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소외 아티스트들을 지원하고 무대경험을 제공하는 등 문화예술 성장 플랫폼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인천공항을 찾는 여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도 함께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