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주간전망] 2년래 최고 상승폭 기록한 6월…3분기 전망은?
2022-07-04 00:10
'벤치마크' CSI300 6월 한달 8% 급증…세계 최고
돼지고기 가격 급등세 속 6월 물가 지표 '촉각'
안후이성 코로나 재확산세 등 우려도
돼지고기 가격 급등세 속 6월 물가 지표 '촉각'
안후이성 코로나 재확산세 등 우려도
이번주(7월 4~8일) 중국증시에서는 외국인의 중국 본토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허용에 따른 글로벌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 다만 최근 안후이성을 중심으로 재확산세를 보이는 코로나19 등이 증시 상승폭을 제한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시장은 오는 주말 사이 발표되는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상승) 지표도 예의주시할 전망이다.
지난주 중국증시는 벤처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을 제외하고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직전주보다 1.13% 상승한 3387.64로 한 주를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도 1.37% 오른 1만2860.36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창업판 지수는 주간 1.5% 낙폭을 기록하며 2781.94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 당국의 해외 입국자 격리기간 단축 등 코로나19 방역 완화에 따른 이동성 제약이 풀리면서 경제활동이 왕성해질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실제 지난달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6월 중국 제조업,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모두 4개월 만에 확장세로 전환돼 경기회복 기대감을 키웠다.
외국인도 지난주 후강퉁·선강퉁 채널을 통해 모두 102억3100만 위안어치의 본토 주식을 순매수했다. 6월 한달에만 외국인은 모두 730억 위안어치 상하이, 선전 주식을 사들였다. 지난해 12월 이후 월간 최대 액수다.
상하이·선전 거래소 대형주 300개를 묶은 벤치마크 지수인 CSI300지수는 6월 한달 8% 이상 올랐다. 2020년 7월 이후 월간 최대 상승폭이다. 앞서 4월 저점과 비교해서는 무려 19% 반등했다.
이번주 중국 증시의 최대 호재는 4일부터 외국인이 후강퉁·선강퉁 채널을 통해 중국 본토 상하이·선전 거래소에 상장된 ETF에 직접 투자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외국인은 기존엔 후강퉁· 선강퉁으로 개방된 몇몇 종목에만 직접 투자가 가능했었다.
UBS는 이번 ETF 시장 개방 조치로 외국인이 투자 가능한 중국 본토 ETF는 모두 86개라고 집계했다. 그러면서 이는 중국 본토 주식시장 거래대금을 추가로 약 10% 늘릴 것으로 관측하며, 중국 주식 투자에 한층 더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최근 중국 안후이성, 장쑤성 등 지역을 중심으로 재확산되는 코로나19 감염세는 증시 상승폭을 제한할 수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의 3일 발표에 따르면 2일 하루 동안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확진자는 75명인데, 이 중 61명이 안후이성에서 나왔다. 중국 본토에서 발생한 무증상감염자는 310명으로, 안후이성과 장쑤성에서 각각 231명, 56명이 발생했다.
하지만 안후이성의 코로나 재확산세가 상하이·베이징 등 대도시 봉쇄로 번지지는 않을 것이란 게 시장의 관측이다. 중국이 이미 봉쇄령과 같은 극단적 방역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충분히 겪었기 때문이다.
오는 주말인 9일에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6월 소비자·생산자 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최근 중국 돼지고기 가격 반등이 물가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을지 가늠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 이코노믹스는 중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7.1%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달의 CPI와 PPI 상승률인 2.1%, 6.4%를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한편, 글로벌 인플레와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시장 기관들의 중국 증시 전망은 밝다.
블룸버그가 최근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1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CSI300가 연말까지 각각 4.4%, 4.6%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무려 8% 추가 상승을 예상했다. 이는 다른 글로벌 지수 상승 전망치를 웃도는 것이다. 중국의 코로나 방역 완화와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 부양책 기대감이 하반기 중국 증시를 향한 낙관적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팡루이 상하이 우성투자 파트너는 파이낸셜타임스(FT)를 통해 중국의 코로나 방역 완화, 추가 통화정책 완화로 풀린 시중 유동성이 증시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밸류에이션 회복과 지수 상승을 매우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주 중국증시는 벤처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을 제외하고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직전주보다 1.13% 상승한 3387.64로 한 주를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도 1.37% 오른 1만2860.36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창업판 지수는 주간 1.5% 낙폭을 기록하며 2781.94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 당국의 해외 입국자 격리기간 단축 등 코로나19 방역 완화에 따른 이동성 제약이 풀리면서 경제활동이 왕성해질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실제 지난달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6월 중국 제조업,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모두 4개월 만에 확장세로 전환돼 경기회복 기대감을 키웠다.
외국인도 지난주 후강퉁·선강퉁 채널을 통해 모두 102억3100만 위안어치의 본토 주식을 순매수했다. 6월 한달에만 외국인은 모두 730억 위안어치 상하이, 선전 주식을 사들였다. 지난해 12월 이후 월간 최대 액수다.
상하이·선전 거래소 대형주 300개를 묶은 벤치마크 지수인 CSI300지수는 6월 한달 8% 이상 올랐다. 2020년 7월 이후 월간 최대 상승폭이다. 앞서 4월 저점과 비교해서는 무려 19% 반등했다.
이번주 중국 증시의 최대 호재는 4일부터 외국인이 후강퉁·선강퉁 채널을 통해 중국 본토 상하이·선전 거래소에 상장된 ETF에 직접 투자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외국인은 기존엔 후강퉁· 선강퉁으로 개방된 몇몇 종목에만 직접 투자가 가능했었다.
UBS는 이번 ETF 시장 개방 조치로 외국인이 투자 가능한 중국 본토 ETF는 모두 86개라고 집계했다. 그러면서 이는 중국 본토 주식시장 거래대금을 추가로 약 10% 늘릴 것으로 관측하며, 중국 주식 투자에 한층 더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최근 중국 안후이성, 장쑤성 등 지역을 중심으로 재확산되는 코로나19 감염세는 증시 상승폭을 제한할 수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의 3일 발표에 따르면 2일 하루 동안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확진자는 75명인데, 이 중 61명이 안후이성에서 나왔다. 중국 본토에서 발생한 무증상감염자는 310명으로, 안후이성과 장쑤성에서 각각 231명, 56명이 발생했다.
하지만 안후이성의 코로나 재확산세가 상하이·베이징 등 대도시 봉쇄로 번지지는 않을 것이란 게 시장의 관측이다. 중국이 이미 봉쇄령과 같은 극단적 방역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충분히 겪었기 때문이다.
오는 주말인 9일에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6월 소비자·생산자 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최근 중국 돼지고기 가격 반등이 물가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을지 가늠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 이코노믹스는 중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7.1%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달의 CPI와 PPI 상승률인 2.1%, 6.4%를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한편, 글로벌 인플레와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시장 기관들의 중국 증시 전망은 밝다.
블룸버그가 최근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1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CSI300가 연말까지 각각 4.4%, 4.6%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무려 8% 추가 상승을 예상했다. 이는 다른 글로벌 지수 상승 전망치를 웃도는 것이다. 중국의 코로나 방역 완화와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 부양책 기대감이 하반기 중국 증시를 향한 낙관적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팡루이 상하이 우성투자 파트너는 파이낸셜타임스(FT)를 통해 중국의 코로나 방역 완화, 추가 통화정책 완화로 풀린 시중 유동성이 증시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밸류에이션 회복과 지수 상승을 매우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