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CEO 만난 구현모…'우영우' 등 KT스튜디오지니 콘텐츠 글로벌 진출 모색
2022-07-03 16:10
'구필수' 이어 흥행 행진…양사 협력 확대 전망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KT표 콘텐츠가 글로벌 1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에서 연일 인기를 끄는 가운데 구현모 KT 대표와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가 만나 KT 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진출을 논의했다.
3일 OTT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전날 기준 한국 넷플릭스 '톱10'에서 1위는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2위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3위는 '구필수는 없다'로 확인됐다.
국내 제작 콘텐츠가 넷플릭스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K콘텐츠 열풍을 증명하는 가운데 KT그룹 계열사 작품들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KT스튜디오지니가 제작한 콘텐츠가 2·3위를 차지한 것이다. 여기에 같은 날 순위에서 skyTV가 제작에 참여한 '나는 솔로(solo)'도 10위에 올랐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KT스튜디오지니에서 제작한 두 번째 오리지널 드라마로, 천재적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다룬 내용이다. skyTV ENA 채널과 넷플릭스, 시즌에서 공개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5월 공개한 KT스튜디오지니의 '구필수는 없다'에 이어 연달아 흥행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일 OTT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전날 기준 한국 넷플릭스 '톱10'에서 1위는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2위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3위는 '구필수는 없다'로 확인됐다.
국내 제작 콘텐츠가 넷플릭스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K콘텐츠 열풍을 증명하는 가운데 KT그룹 계열사 작품들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KT스튜디오지니가 제작한 콘텐츠가 2·3위를 차지한 것이다. 여기에 같은 날 순위에서 skyTV가 제작에 참여한 '나는 솔로(solo)'도 10위에 올랐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KT스튜디오지니에서 제작한 두 번째 오리지널 드라마로, 천재적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다룬 내용이다. skyTV ENA 채널과 넷플릭스, 시즌에서 공개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5월 공개한 KT스튜디오지니의 '구필수는 없다'에 이어 연달아 흥행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선전하고 있는 KT 콘텐츠를 넷플릭스 본사에서도 주시하고 있다. 넷플릭스 창업자인 헤이스팅스 CEO는 지난달 30일 한국을 방문한 뒤 1일 출국했다. 1박 2일간 짧은 일정에도 구현모 KT 대표와 직접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헤이스팅스 CEO가 방한한 것은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양사는 회동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헤이스팅스 CEO와 구 대표는 KT 콘텐츠에 대해 글로벌 진출을 모색하고, 미디어·콘텐츠 부문에서 협업을 강화할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이스팅스 CEO와 구 대표가 만나며 KT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KT는 올해를 미디어·콘텐츠 사업 성장을 위한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히며 2025년까지 그룹의 미디어·콘텐츠 매출 5조원을 기록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넷플릭스 같은 글로벌 사업자와 협력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넷플릭스는 최근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직원 해고까지 감행하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콘텐츠 투자에도 신중하게 나서면서 소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높은 한국 콘텐츠를 주시하고 있다. 예컨대 지난해 사상 최대 인기를 기록한 한국 제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오징어 게임' 전체 제작비(약 250억원)는 '브리저튼' 3편 제작비에 불과하다. 2020년 IPTV 제휴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KT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만큼 협업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KT 관계자는 "최근 헤이스팅스 CEO가 한국을 방문해 구현모 대표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도 KT 콘텐츠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을 방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사는 회동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헤이스팅스 CEO와 구 대표는 KT 콘텐츠에 대해 글로벌 진출을 모색하고, 미디어·콘텐츠 부문에서 협업을 강화할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올해를 미디어·콘텐츠 사업 성장을 위한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히며 2025년까지 그룹의 미디어·콘텐츠 매출 5조원을 기록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넷플릭스 같은 글로벌 사업자와 협력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넷플릭스는 최근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직원 해고까지 감행하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콘텐츠 투자에도 신중하게 나서면서 소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높은 한국 콘텐츠를 주시하고 있다. 예컨대 지난해 사상 최대 인기를 기록한 한국 제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오징어 게임' 전체 제작비(약 250억원)는 '브리저튼' 3편 제작비에 불과하다. 2020년 IPTV 제휴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KT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만큼 협업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KT 관계자는 "최근 헤이스팅스 CEO가 한국을 방문해 구현모 대표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도 KT 콘텐츠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을 방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