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후 자숙 중 김새론, 편집 없이 드라마 등장

2022-06-23 17:41

지난달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학동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구조물을 들이받은 사고를 낸 후 자숙 중인 배우 김새론(22). [사진=연합뉴스]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자숙 중인 배우 김새론(22)이 웹 드라마 ‘키스 식스 센스’에 편집 없이 출연했다.
 
지난 21일 공개된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키스 식스 센스’ 9화에 김새론이 배우 이재욱과 함께 특별 출연했다. 김새론은 극 중의 이필요(김지석 분)가 연출한 영화에 출연하는 여주인공 역을 맡아 이재욱과 키스신을 선보였다.
 
김새론은 ‘키스 식스 센스’에 지난 방송에서도 출연한 바 있다. 그가 맡은 역할은 이필요(김지석 분)이 연출한 영화의 여주인공 하루. 이필요가 전 연인인 홍예술(서지혜 분)과의 연애 이야기를 영화에 담아낸 만큼 김새론이 연기한 인물은 홍예술과 극의 전개에 중요한 의미로 남는다.
 
김새론은 이날 홍예술이 이필요의 영화를 보는 장면에서 등장했다. 짧은 분량이지만 이재욱과 호흡을 맞추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그의 출연에 논란이 이어졌다. 김새론이 현재 음주운전으로 자숙 중이기 때문.
 
앞서 김새론은 지난달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학동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구조물을 들이받은 사고를 낸 후 도주 끝에 경찰에 체포됐다. 김새론은 음주 감지기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채혈을 하겠다고 해 채혈을 진행했다. 그리고 채혈 검사 결과 0.2%로 면허 취소 수준이라는 게 확인됐다.
 
당시 김새론의 음주 운전 사고로 인해 도로의 변압기가 파손돼 일대가 4시간 30분가량 정전 피해를 입기도 했다.
 
이후 김새론은 자신의 SNS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주변 상가 상인, 시민 등 너무나도 많은 분들께 피해를 끼쳤다”며 “스스로도 너무 실망스럽고 부끄럽다.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김새론은 하반기 방송 예정인 SBS 드라마 ‘트롤리’에서 하차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사냥개들’ 측은 김새론 촬영분 편집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