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래퍼' 출신 최하민, 아동 추행 혐의로 1심서 집유 3년
2022-06-22 16:39
9살 아동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던 엠넷 '고등래퍼' 준우승자 래퍼 최하민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노종찬 부장판사)는 22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하민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보호관찰 2년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에 3년씩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최하민 측 변호인은 법정에서 "피고인은 작년 6월 중증 정신장애 판정을 받아 정신병원에 70여일 동안 입원했다"며 "이러한 사정에 비춰보면 이 범행도 심신미약 상태에서 이르렀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하민은 SNS에 "모든 기행은 나의 아픈 정신 때문에 일어났다. 지금은 약도 잘 먹으면서 회복하는 중"이라고 적었다. 이 사건 외에도 최하민은 마약 혐의로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