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광식 대구 북구청장, "'북꾸러운 광식씨' 북구 발전 한길만 걷겠다"

2022-06-22 15:26
대구 북구 전문가 배광식 3선 당선
북구의 브랜드가치를 높여, 행복한 북구 만들어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이 북구청 내 집무실에서 본지 기자와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으며, 배 구청장의 뒷배경 현수막에는 동안 구청을 방문한 이들이 직접 작성한 격려의 글귀들이 가득 적혀있다. [사진=대구북구]

지난 6월 1일 치러진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구 북구청장 선거 3선에 도전하여 성공한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은 경북 의성군 출신으로 능인고와 경북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해 제2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경제산업국장, 환경녹지국장 등을 두루 거쳤다. 이후 남구와 수성구, 북구에서 각각 부구청장을 지냈다.
 
북꾸러운 광식씨라는 닉네임으로 북구 전문가임을 강조하는 배 청장은 북구 발전을 위해 한길만 걷겠다고, 배광식과 북구 발전에 함께하여 달라며 3선 당선 소감을 밝힌 바가 있다.
 
또한 선거기간 동안 맞잡은 손으로 전해지는 민심의 향배는 오로지 지역발전과 민생의 안정을 위한 염원뿐이었음을 잊지 않겠다.​ 주민이 실망하지 않을 4년 만들겠다고 피력한 바도 있다.
 
지지와 질책은 희망과 발전을 위한 하나같은 노력이자 땀방울이며, 책상 앞에서 들을 수 없었던 다양한 목소리를 길에서, 시장 골목에서 듣는 것은 언제나 민주주의가 최선의 대안임을 말해준다는 그를 최근 본지 기자와 집무실에서 마주하고 3선 당선을 축하하며 앞으로의 4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이 북구청 내 집무실에서 본지 기자와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사진=대구북구]

다음은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과의 3선 당선 인터뷰 일문일답.
 
◆ 대구 북구청장 3선 당선 소감은.
 
구민 여러분의 지지에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코로나로 인해 주민 일상이 큰 고통을 겪고 난 후 맞이한 이번 지방선거였기에 민심의 깊이와 목소리가 더욱 진실했던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선거기간 동안 맞잡은 손으로 전해지는 민심의 향배는 오로지 지역발전과 민생의 안정을 위한 염원뿐이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지지와 질책은 호의나 적대감이 아닌 희망과 발전을 위한 하나같은 노력이자 땀방울이었습니다. 책상 앞에서 들을 수 없었던 다양한 목소리를 길 위에서 그리고 시장 골목에서 듣는 것은 언제나 민주주의가 최선의 대안임을 말해줍니다.
 
응원의 박수도 대안과 신랄한 비난도 모두 담아 북구의 발전을 위한 ‘한 길’만 걷겠습니다. 세 번의 선거에서 한결같이 믿고 지지해 주신 사랑과 응원은 어떤 선물로도 갚을 길 없으나, 당선의 기쁨만큼이나 무거운 책임감으로 다가오기에 한 분의 주민도 실망하지 않을 4년을 보내는 것으로 조금이나마 갚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한번 45만 북구 주민 여러분과 어디서나 지지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며, 지난 8년과 다르지 않게 1분 1초도 주민을 위하는 빈틈없는 구정을 이어가겠습니다.
 
◆ 민선 8기 구정 핵심 운영 방향은.
 
구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것은 단체장의 생각에 앞서 모든 공직자와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공동체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지역발전을 위한 주민들의 생각과 참여, 공직자의 구체적인 실천계획이 중요한데, 북구 주민의 일상을 근본적으로 바꿀 계기가 도심융합특구와 엑스코선 건설이라는 두 가지 큰 성과에서의 공동체 역할을 기대해 볼 만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구청은 도심융합특구로 지정된 도청 터가 단지 선언적 계획에 머무르거나, 기존의 도청과 시청별관처럼 지역발전에 동참하지 못하는 제한적 공간으로 머무르지 않도록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구는 도청 터 개발을 위한 전담 조직을 출범시켰으며, 도심융합특구를 중심으로 엑스코 선을 제2의 판교처럼 우리 북구를 발전시킬 잠재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봅니다.
 
이 두 가지 발전 축이 성공한다면, 지역사회는 대구의 경제발전을 이끌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며, 더 중요한 미래 가치는 엑스코 선과 도심융합특구의 핵심 배후라 할 수 있는 경북대학교를 중심으로 산학의 동반성장을 이룰 수 있는 모범적 도시에 대한 기대입니다. 청년이 정착하는 대구가 될 좋은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 앞으로 4년간 북구를 위해 어떤 일을 하실지.
 
먼저 가족문화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가족 세대별 생애주기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통합가족센터를 설치하고, 영유아들을 위한 장난감 도서관과 실내놀이터 그리고 가족의 여가를 위한 오토 캠핑장 신설, 그리고 실버세대들을 위한 파크골프장과 노인복지시설을 대폭 확충함으로써 세대별 맞춤 인프라를 완성토록 할 계획입니다.
 
다음으로는 지역의 경제기반을 강화할 도심 융합 특구입니다. 도심 융합 특구는 도심에 기업, 인재가 모일 수 있도록 산업과 주거, 문화공간을 모두 갖춘 고밀도 혁신공간을 말합니다. 이 공간을 조기에 완성함으로써 4차산업 시대에 대구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북구로 거듭나도록 하고, 이와 아울러 산격동 구암서원과 침산동·칠성동에 걸쳐있는 근대산업 유산과 경북대 스마트 타운을 연계한 역사와 첨단을 아우르는 시티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 발굴과 신천 수변공간 개발을 통해 휴식공간을 조성하고 스마트시티 및 빅데이터 관련 도시기반시설 구축과 교통체계 개선으로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그리고 구민들의 건강한 삶을 증진할 수 있도록 강북지역에도 대불스포츠센터와 같은 실내형 공공 체육시설을 설치하고 금호강 주변에 있는 수변 자원에 다양한 운동시설을 설치하여 주민들의 건강을 증진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청년 계층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가질 수 있는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힘써 코워킹공간 신축, 복잡소 조성, 대학타운 어울림 러닝센터 조성 등을 추진해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돕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구민들께 하고 싶은 말은.
 
존경하는 북구 구민 여러분
2년 넘게 지속되어온 코로나 위기에서 고생하신 모든 분께 감사와 존경을 드립니다. 초기 예상보다 훨씬 길었던 코로나로 인해 남은 많은 상처가 잘 치유되실 수 있기를 바라며, 지난 8년간 저와 북구 공직자들은 구민의 행복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지금 북구는 변화와 성장의 중심에 놓여 있습니다. 모두가 일상 회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코로나19 상황 대응에 전력을 기울이면서, 북구가 추진하는 크고 작은 정책과 성과들이 완성도를 높이며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역경제와 구민 삶의 위기를 온전히 극복하고,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북구의 브랜드가치를 높여 구민 모두가 다 함께 행복한 북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