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농협중앙회장, ICAO 회장 재선출
2022-06-20 22:00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회장 재선에 성공했다.
20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ICAO 총회에서 상하니 인도비료협동조합 회장을 물리치고 ICAO 회장으로 재선출됐다. 임기는 4년이다.
1951년 창설된 ICAO는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산하 농업분과 기구로, 세계 농업협동조합 상호 발전과 협력을 선도하고 있다. 전 세계 35개국 42개 기관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후보자로 나선 이 회장은 △개발도상국 협동조합 초청연수와 임직원 ICAO 서울 사무국 파견 근무 기회 제공 △개도국 우수학생 농협대학교 유학 지원 △ICAO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통한 협동조합 간 협력 강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며 선거전을 펼쳤다.
이 회장 당선은 세계에 한국 농협의 위상은 물론 리더십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어 "세계 10위권 글로벌 협동조합으로 성장한 한국 농협의 경험과 비전을 전 세계와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발전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