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끝난 '한지민 언니' 정은혜 작가, 그림으로 첫 온라인 진출
2022-06-15 13:55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한지민(영옥 역)의 언니이자 다운증후군 화가 영희 역으로 출연, 많은 이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한 정은혜 씨는 실제 6년 전부터 리버마켓에서 '니얼굴'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캐리커처 작가이다.
"안 예쁜 얼굴은 없다"고 말하며, 각자의 얼굴이 갖고 있는 아름다움을 개성 있는 캐리커처로 그려오고 있다. 2016년부터 지금까지 약 4천 명이 넘는 이들의 얼굴을 그렸으며, 전시회도 여러 번 진행할 만큼 실력 있는 작가로 인정받았다.
정은혜 작가는 최근 리버마켓 활동을 재개했다. 드라마를 통해 정은혜 씨의 그림에 관심을 가진 많은 이들을 매주 토요일 문호리 리버마켓에서 만나는 한편,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팬들을 위해 리버마켓 온라인 몰을 통해 그림을 주문받는다. 최대 4인까지 사진을 보내면 정은혜 작가가 특유의 스타일로 그림을 그려 우편으로 보내주는 방식이다.
정 작가의 일정과 작업 속도 등을 고려해 당분간은 6월 16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 7명만 신청을 받는다. 하루에 한 명, 일주일에 7명인데, 작가의 여건에 맞게 조금씩 늘려 갈 계획이라고 정 작가 측은 밝혔다. 또한 작가가 작업하는 사진 등을 올려 팬들과 적극 소통하는 장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정은혜 작가의 첫 온라인 진출을 기념해 6월 23일 개봉할 정 작가의 다큐 영화 '니얼굴' 예매권과 그의 그림으로 제작한 엽서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리버마켓 온라인 플랫폼 관계자는 "드라마에 이어 정은혜 작가의 그림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위안 받을 수 있도록 작가의 온라인 플랫폼 입점을 기획했다"며 "행복한 순간, 소중한 추억 속 얼굴을 작가만의 따뜻한 감성이 묻어나는 캐리커처 작품으로 간직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리버마켓은 2014년 경기 양평군 문호리 강변에 몇몇 주민들이 모여 시작한 플리마켓이다. 현재는 일 평균 3만~4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마켓으로 성장했지만, 여전히 손수 기르고 제작한 제품만을 판매한다. 종합 커뮤니케이션 그룹 KPR과 리버마켓은 지난 5월 리버마켓의 작가와 농부,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진출을 돕고, 질 좋은 리버마켓 제품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판매될 수 있도록 리버마켓 온라인 플랫폼을 오픈했다.